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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는 캔 콜라가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무슬림 차림의 여성이 기내에서 따지 않은 콜라 캔을 요구했다가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며 거부당한 게 논란이 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여성 무슬림 사제인 타헤라 아흐마드(31)는 히잡을 쓰고 워싱턴행 유나이티드 항공편에 탑승해 승무원에게 콜라 캔을 달라고 요구했다. 아흐마드는 승무원이 콜라 캔을 따서 주자 따지 않은 캔을 달라고 했다. 그러나 승무원은 “따지 않은 콜라 캔은 기내에서 무기로 악용될 수 있다”며 이를 거부했다. 반면 이 승무원은 근처에 앉아 있던 남성에게는 따지 않은 맥주 캔을 건넸다.



이에 아흐마드가 차별이라고 항의하자 승무원은 갑자기 남성에게 건넸던 맥주 캔을 딴 뒤 “이래야 당신이 무기로 쓸 수 없다”고 아흐마드에게 응대했다. 아흐마드는 주변 승객들에게 말을 걸어 도움을 구했지만 한 남성 승객은 “닥치고 앉아 있으라. 당신과 같은 무슬림은 음료수 캔을 무기로 쓸 수 있다”며 욕설을 했다. 아흐마드는 이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오해가 있었다”며 “우리 항공사는 다양성과 포용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커지자 해당 승무원과 기장이 아흐마드에게 사과했다.



아흐마드가 근무하는 노스웨스턴 대학에 따르면 아흐마드는 지난해 여성의 달 행사 때 미국의 무슬림 여성 지도자로 선정됐다. 아흐마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무슬림 라마단 행사에 맞춰 갖는 백악관 만찬에도 초청받아 참석한 적이 있다고 CNN은 전했다.



워싱턴=채병건 특파원 mfem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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