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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탐색하던 수중 로봇 크랩스터, 이젠 태안 앞바다에서 도자기 건져





세월호 사고 당시 시신 수습 현장에 투입됐던 수중 로봇 크랩스터가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묻힌 실험용 도자기를 건져 올리는 데 성공했다. 크랩스터는 집게가 6개 달린 수중 탐사로봇으로 게(Crab)와 가재(Lobster)의 영문 이름에서 따왔다.



해양수산부는 수중로봇을 개발하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크랩스터를 활용해 수심 200m에서 초당 0.25m 속도로 이동하면서 해저를 탐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크랩스터는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해저 탐사 기기 개발에 예산 2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나온 로봇이다. 2016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지만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하면서 임시 투입되기도 했다. 당시는 개발 초기 단계라 큰 성과가 없었다. 최근에는 수영과 보행 기술을 개선시켜 지난 4월 태안 앞바다에서 실습을 위해 미리 묻어둔 도자기를 건져 올렸다.



6개의 다리를 이용해 가재처럼 해저면 밑바닥을 기어다니기 때문에 센 조류가 오더라도 웅크리며 피할 수 있다. 또 광학 카메라 8대와 초음파 카메라 1대를 이용해 탁한 지역이라도 선명하게 물체를 파악할 수 있다.



전봉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수중로봇연구실장은 “세계 최초로 최대 규모의 해저보행로봇 개발에 성공한 것”이라며 “조류가 강하고 탁한 특성이 있는 서해에 맞게 개발돼 앞으로도 천안함 침몰 사고와 같은 비상시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영상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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