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니혼게이자이신문 한·일 공동여론조사
경제분야서도 벌어진 입장차
“양국 기업경쟁력 격차 크다”
일본은 12%서 25%로 급증
환율 변화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엔당 최대 1600원이던 원-엔 환율은 2015년 900원대가 됐다. 엔저를 등에 업은 도요타 등 일본 대기업들은 세계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2004년 이후 진전이 없는 한·일 FTA를 둘러싼 양국 입장 차도 적지 않았다. 일본에선 한·일 FTA가 필요하다(59.7%)는 응답이 2010년(65%)보다 줄어든 반면 ‘필요 없다’는 16%에서 21.5%로 늘었다. 양국 FTA가 필요하다고 답한 한국 응답자는 올해 71.6%로 2010년(66%)에 비해 늘었다. 정혁 KOTRA 도쿄무역관장은 “일본은 TPP에 집중하고 있어 한·일 FTA보다 다자간 협정 틀에서 보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