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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프랑스서 자전거 사고로 입원

지난 3월 스위스 로잔에서 이란 핵협상 도중 자전거를 타고 있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유튜브 캡처]
존 케리(72) 미국 국무장관이 31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국경 인근에서 자전거 사고로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 이란 핵협상 차 지난달 30일부터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 중이던 케리 장관은 이날 평소 취미인 자전거를 탔다. 핵협상 시한을 한 달 남겨두고 쟁점 사안에 대해 협상을 벌여온 이란이 31일 미국과의 협상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란 핵협상차 제네바 방문 중
헬기 이송 … 의식 또렷한 상태

 케리 장관은 스위스 국경을 넘어 프랑스 북동쪽 국경 시옹지에 지역 인근을 달리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AP는 “그는 사고 순간 당시 비상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에게 긴급 처치를 받은 다음 곧바로 제네바 대학병원까지 헬기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시옹지에에서 제네바 시내까지는 약 45㎞ 떨어져 있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케리 장관은 의식이 또렷하고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케리 장관이 당분간 입원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케리 장관은 자타가 공인하는 ‘자전거광’이다. 해외 출장길에도 자신의 자전거를 싣고 다니면서 틈틈이 자전거를 탄다. 지난 4월 이란 핵협상이 타결되기 직전의 다급한 상황에서도 자전거를 세 차례 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화를 받기 위해 자전거를 타다가 협상장으로 두 번이나 돌아가기도 했다.



2004년 대선 후보 시절에는 우주선에 사용되는 최첨단 재질로 만들어진 8000달러(약 930만원)짜리 고급 자전거를 소유하고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상대 후보였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케리 장관의 자전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3000달러(약 330만원)짜리 자전거를 탔다. 케리 장관은 어린 시절 자전거를 타고 공산권인 동베를린 구역을 여행하다 서베를린으로 다시 무사히 넘어왔던 경험담을 소개하며 “미국이 추구하는 자유의 가치를 배웠던 대단한 모험이었다”고 말하곤 했다.







 한편 이란 핵협상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이란 핵 프로그램 사찰 범위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케리 장관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등 양국 협상단은 아직까지 쟁점에 대한 접점을 찾지 못했다. 미국은 ‘IAEA가 군 시설과 연구진에 대해서도 사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란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다음 양자 협상은 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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