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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아이들도 외국인도 함께 … 축제가 된 통일박람회

통일박람회 마지막 날인 31일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중앙일보·JTBC 부스 앞에서 인투인컴사가 진행한 ‘통일 대박’ 다트게임을 하고 있다. 행사 기간(29~31일) 동안 1만5000여 명의 시민이 중앙일보·JTBC 부스를 찾아 통일 관련 기사 등을 살펴봤다. [강정현 기자]


중앙일보·JTBC ‘행복한 통일상’ 통일부 홍용표 장관(왼쪽)은 31일 폐막식에서 중앙일보·JTBC에 ‘행복한 통일상’을 수여했다. 옆은 본지 통일문화연구소 이정민 소장. [사진 김에스라]
“남북한이 서로 미워하는 줄만 알았는데, 통일박람회에 오니 ‘하나 된 한반도’에 대한 열망이 오늘 햇살만큼 뜨겁네요.”

대학생들 ‘모의 통일 국무회의’도 진보 단체 참가 외면한 건 아쉬워



 31일 서울광장에서 만난 일본인 마쓰모토 유미(松本由美·34)의 말이다. 남편이 한국인인 그는 ‘통일전도사’로 나온 만화 캐릭터 뽀로로를 보며 즐거워하는 딸 김 아카리(金朱里·4)를 보며 “딸은 통일된 한반도에서 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광화문광장의 중앙일보·JTBC 통일박람회 부스를 찾은 미국인 캐슬린 버나드(36)는 “통일이라고 하면 전쟁과 같은 부정적 이미지만 떠올랐는데 오늘 와보니 ‘통일=축제’였다”며 즐거워했다.







 통일부와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함께 개최한 ‘통일박람회 2015’가 31일 막을 내렸다. 정부·지방자치단체·민간기관을 아우르는 164개 단체에서 188개의 부스를 설치한 대규모 행사였다. 중앙일보·JTBC 부스에만 지난달 29~31일 사흘간 1만5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



 대학생들은 통일교육주간(26~31일)을 기념해 열린 ‘모의 통일 국무회의’ 경연에서 통일 한반도 건설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놨다. 지난달 30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열린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려대 북한학과 팀은 ‘북한’ 대신 ‘북부’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통일 후 국무회의 모습을 그려냈다. 북한 억양의 국토균형개발부 장관이 “고구려 역사·문화 단지 조성을 위해 평양시 중구역을 횡단하는 지하철 3호선을 건설하겠습네다”라고 발표하자 표준어를 쓰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통일 한반도의 롤모델인 고구려의 전성기를 이끈 광개토왕의 이름을 딴 ‘담덕문화대학’을 단지 내에 조성하겠다”고 화답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중·러가 동참하는 ‘신의주 경제 클러스터’ 건설 ▶비무장지대(DMZ) 평화공원에 유엔사무소 유치 등의 아이디어들도 쏟아졌다. 영남대 팀은 JTBC 인기 프로그램 ‘마녀사냥’에서 모티브를 얻어 스위치를 켜면 한반도에 녹색등이 켜지는 소품 ‘한반도 그린라이트’를 내놓았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통일 한반도 국기 그리기’에 참가한 이민희(서울 일원동·10)군은 태극기의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四卦)를 그린 뒤 정중앙에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반반씩 채운 하트를 그렸다.



 통일박람회에는 외국인들도 다수 참가해 남북 통일을 염원했다. 행사 주최 측은 “예상보다 박람회에 많은 사람이 몰려 기쁘다”고 밝혔다. 하지만 진보성향 단체들이 참가를 거부해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다. 주최 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진보성향 단체들은 정부 주관행사라는 이유로 참가를 꺼렸다고 한다.



한편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31일 이번 박람회가 성황을 이루는 데 기여했다며 중앙일보·JTBC에 ‘행복한 통일상’을 수여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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