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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엽수 소프트우드보다 활엽수 하드우드 인기

① 인조합성목(MDF) ② 소프트우드 ③ 하드우드. 본격적인 목공에선 인조합성목을 잘 쓰지 않는다.
하드보일드, 하드코어, 하드록…. ‘하드(hard)’가 들어간 단어는 단단함을 넘어 뭔가 거친 느낌을 준다. 그러나 하드우드(hard wood)는 예외다. 참나무·호두나무·느티나무·물푸레나무 등 활엽수로 만든 목재를 말한다. 반대말은 소나무·가문비나무·삼나무 같은 침엽수 목재인 소프트우드(soft wood).



다루기 힘들고 비싸지만 시간 흐를수록 멋스러워져

하드우드 나무는 자라는 속도가 더디다. 값이 비싸고 가공하기 힘들다. 무겁고 단단하다. 그런데 하드우드 가구에선 원목의 멋이 자연스럽게 배어 나온다. 묵직하고 나무의 결이 잘 드러난다. 그래서 소프트우드로 목공에 입문한 사람들이 하드우드로 갈아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MP3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다 보면 결국 LP판을 찾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하드우드의 매력은 뭘까.



 이현정씨는 “소프트우드는 페인트 칠로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다. 나무인데도 쇠의 질감을 표현할 수 있다”며 “하드우드는 보통 오일로 코팅 정도만 한다. 꾸밈없이 원목 그대로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김은희씨는 “소프트우드 가구는 오래되면 변색되는데 하드우드 가구는 그렇지 않다”며 “손때가 묻어 반질반질해지면 윤이 흘러 더 멋스러워진다. 주인과 함께 인생을 같이하는 동반자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하드우드 원목 간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김태원씨의 설명은 이렇다.



 “참나무와 호두나무를 가장 많이 찾는다. 참나무는 노란 빛깔, 호두나무는 어두운 밤색이다. 참나무는 부드러우며 밝고 화사하다. 호두나무는 가볍고 가공성이 좋다. 어둡고 고급스럽다. 물푸레나무는 질기다. 문양이 좋고 밝은 느낌이다. 금방 질린다고 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느티나무는 전통가구에 많이 쓰인다. 단풍나무는 무거운 데다 단단하지만 하얗고 뽀얗다.” 그러면서 “가구 디자인에 따라 여러 종류의 목재를 섞어 쓴다”고 덧붙였다.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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