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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 ‘표본실의 청개구리’ … “한국 첫 자연주의 소설 아니다”

염상섭(1897∼1963)의 단편 ‘표본실의 청개구리’는 자연과학 법칙을 소설에 적용한 국내 첫 자연주의 소설로 알려져 있다. 영인문학관 강인숙(82·사진) 관장(건국대 명예교수)은 진작에 그런 분류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그런 생각을 담은 두 권짜리 연구서 『불·일·한 3국의 자연주의 비교연구』(솔과학)의 개정판을 최근 출간했다. 20여 년 전 출간했으나 그동안 절판됐던 책들이다.



강인숙 교수, 연구서 개정판

 강 관장은 책을 통해 ‘표본실의 청개구리’에 대한 오해는 프랑스의 자연주의와 일본의 자연주의를 혼동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프랑스의 자연주의를 받아들여 형성된 일본의 자연주의는 수용 과정에서 내용이 변질돼 작가의 체험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일본 특유의 사소설(私小說)로 정착됐는데 일본의 영향을 받은 염상섭의 소설은 그런 일본식 자연주의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강 관장은 “나이 들어 시력도 좋지 않은데 이번에 개정판을 낸 이유는 어린 학생들이 아직도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자연주의로 배우는 잘못된 현실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 고 말했다.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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