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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육식남’ 황재균, 작년 홈런 벌써 먹어치웠다

롯데 황재균이 31일 한화전에서 4·6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많이 날렸던 그는 근육량을 늘려 거포로 변신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거포로 변신한 프로야구 롯데 황재균(28)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식단 바꾸고 근육량 늘려 파워보강
한화전 3경기 연속포 … 14호 기록
NC, KIA전 7-6 승리 선두 지켜
삼성 피가로, LG 잡고 다승 1위



 황재균은 3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4회 말 한화 송은범으로부터 좌중간 솔로포를 터뜨렸다. 3경기 연속 홈런. 황재균은 6회 말에도 이동걸로부터 좌중월 솔로홈런을 뽑아내 시즌 14호 아치를 그렸다. 황재균은 지난해와 올해 울산에서 치른 10경기에서 타율 0.432, 홈런 4개를 기록했다. 롯데는 4타수 3안타(2홈런)·3타점을 올린 황재균과 6이닝 1실점한 선발 송승준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8-3으로 꺾었다. 6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거둔 롯데는 5위로 올라섰다.



 황재균은 KBO 리그에서 가장 튼튼한 사나이다. 2011년 7월 8일 SK전부터 502경기 연속 출장으로 현역 최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1일 KIA전에서 베이스러닝을 하다 오른쪽 허벅지 타박상을 입었지만 통증을 참고 계속 뛰고 있다. 3루를 지키는 황재균은 후배 오승택(24)이 선발 3루수로 나서는 경기에서도 대타로 나와 활약하는 등 ‘철인’다운 투지를 보여주고 있다.



 ‘테니스 부부’인 아버지 황정곤씨와 어머니 설민경씨 사이에서 태어난 황재균은 국가대표 출신 부모로부터 튼튼한 몸을 물려받았다. 한여름에 에어컨을 켜지 않고, 비시즌에 필라테스를 하는 등 자기관리에도 철저하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최초의 모자(母子) 금메달리스트가 되기도 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뒤에도 황재균은 나태해지지 않았다. 오히려 근력을 키워 장타력을 보강하겠다는 변신 계획을 세웠다. 황재균은 “지난해 타구를 분석해 보니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담장을 맞고 넘어가지 못한 게 많았다”고 말했다. 롯데의 홈인 부산 사직구장은 펜스 높이가 4.85m로 다른 구장보다 두 배쯤 높다. 비거리를 더 늘리기 위해 황재균은 몸을 키우기 시작했다. 육식 위주로 식단을 바꾸고 웨이트트레이닝 강도도 높였다. 스프링캠프에서 105㎏까지 체중을 늘렸고 지금은 군살을 빼 95㎏을 유지하고 있다.



 효과는 만점이다. 지난해 홈런 12개를 쳤던 황재균은 52경기 만에 14개를 때려냈다. 2009년 히어로즈(현 넥센) 시절 기록했던 한 시즌 최다홈런(18개) 경신은 물론 30홈런 이상도 가능하다. 황재균은 “요즘 경기가 기다려진다. 야구가 즐겁다”며 웃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강속구 투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잠실에서는 삼성이 LG를 9-3으로 이겼다. 시속 156㎞의 직구를 앞세운 삼성 선발 피가로는 6이닝 동안 4피안타·4볼넷·6탈삼진·2실점으로 다승 단독 1위(8승2패)를 지켰다. LG 선발 소사 역시 최고 시속 156㎞를 기록했으나 4이닝 6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4회 초 2루수 황목치승과 좌익수 이병규(등번호 7)가 저지른 실책이 치명적이었다. LG는 4연패에 빠졌다.



 수원에서 두산은 kt를 10-6으로 꺾고 3연전을 쓸어담았다. 4번타자 김현수가 4타수 2안타·3타점을 올렸다. 인천에서는 넥센이 SK를 3-2로 물리쳤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7이닝 7피안타·1실점하고 시즌 7승(2패)째를 올렸다. 광주에서 NC는 KIA를 7-6으로 이기고 선두를 지켰다. NC 테임즈는 3회 초 시즌 18호 솔로홈런을 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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