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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제 사용하기 힘든 어린이 위해 젤리처럼 씹어 먹는 조절제 나와

질병에 대한 부모의 이해와 감별력은 자녀의 건강을 꿰는 첫 단추다. 대표적인 게 소아 천식이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과민반응이 심해져 성인 천식으로 만성화된다. 소아 천식 환자 60만 명 시대(2013년 9세 이하).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으로부터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요령을 부산성모병원 김성원(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병원장의 도움으로 알아봤다.



천식, 바로 알고 있나요? 소아 천식

감기와 천식을 구별하는 방법이 있나.



“기침은 감기와 천식의 주요 증상이다. 초기에는 잘 구분하기 어렵지만 호흡이 빨라지는 호흡 곤란 증상이나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를 낸다면 천식일 가능성이 크니 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아야 한다. 천식은 아동에게 빈번한 질병으로, 2013년 천식 진료인원 중 9세 이하 환자가 61만여 명(전체의 36%)에 달한다. 가족 중에 천식, 알레르기 비염을 앓았던 사람이 있으면 자녀에게도 천식을 비롯한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부모 모두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자녀의 약 75%가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 천식으로 악화되나.



“알레르기 비염을 조기 관리하지 않으면 천식으로 악화할 수 있다.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기도 질환이기 때문이다. 실제 천식 환자의 80%가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이 중 40%는 천식이 동반된다. 소아기 아토피피부염을 겪었다면 성장하면서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을 앓는 ‘알레르기 행진’을 경험할 확률도 높다.”



천식을 관리하기 위한 생활수칙을 알려준다면.



“천식을 유발하는 배경을 보면 유전과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하다. 천식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 마찬가지로 완치가 어렵다. 약물치료를 받고, 주변 환경과 생활습관을 개선해 꾸준히 증상을 관리해야 한다. 미세먼지나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시기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창문을 닫아 오염물질의 유입을 막는 게 바람직하다. 야외활동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천식도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에 온도·습도에 영향을 받는다. 실내온도는 20~24도, 습도는 40~50% 이하를 유지하는 것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이들은 천식 치료에 사용하는 흡입제의 사용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안은 없나.



“스테로이드 흡입제는 세계천식기구 천식 치료 가이드라인(GINA guideline)에서 권장하는 1차 치료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흡입제 사용법을 지도하고 복용을 관리하도록 하는 게 까다롭다. 신체적인 특성상 숨을 크게 들이마시기 힘들어 사용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 이때는 아이의 특성을 고려해 먹는 약을 이용할 수 있다. 요즘에는 아이들을 위해 색과 맛이 다양하고, 젤리처럼 씹어 먹는 류코트리엔 조절제가 개발됐다. 류코트리엔 조절제는 기도를 좁히고 염증을 유발하는 ‘류코트리엔’이란 물질의 생성을 차단한다. 천식뿐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 치료 효과도 있다.”



정리=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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