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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 아름다움만이 목적인 이 선율



“최루성 선율은 정말 고급스럽지 못한 거에요?”
얼마 전,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관객에게 받은 질문입니다.
잘 만들어져도 지나치게 잘 만들어진 선율, 아름다운데 좀 필요 이상인 듯한 선율 말이죠.
당황한 피아니스트, “아, 저도 들을 때마다 너무나 아름답다고 생각해요”라고 하더군요.

그저 아름답기 위해서 아름다운 음악,
거기에서 느껴지는 일종의 허무함 때문에 ‘최루성 선율’은 종종 과소평가 됩니다.

그러나 어쩌다 갑자기 들으면 정신이 멍해집니다.
도대체 음악은 어디까지 아름다울 수 있을까.

대놓고 아름다운 선율이 3분간 허락하는 충격을 즐겨보세요.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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