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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열흘 새 13명…'괴담' 유포자는 처벌키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발생 열흘 만에 13명으로 늘어났다. 비(非)중동권에서 가장 많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9일 감염 사실이 확인된 여성 환자의 남편도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발표했다. 하루 차이로 부부의 감염이 확인된 것이다. 이 남성(49)은 지난 15~17일 입원 중인 부인을 간병하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기간 첫 환자(68)가 같은 병실에 입원 중이었다.

첫 환자가 입원한 병원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11명이다. 첫 환자 본인과 부인, 같은 병실을 쓴 환자와 가족 4명, 같은 병동 혹은 같은 층에 입원했던 환자 4명, 해당 병원 의사 1명 등이다. 나머지 2명은 첫 환자가 방문했던 다른 병원의 의료진이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국내 메르스 발생이 모두 첫 환자로부터 시작된 2차 감염인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당국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되는 ‘메르스 괴담’에 대해선 엄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욱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미확인된 올바르지 않은 감염 경로, 치료법 등에 대한 정보가 떠돌고 있다”면서 “의도적으로 유언비어를 퍼뜨릴 시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127명의 자가(自家) 격리 대상자 중 잠복 기간 이후에도 증상이 없는 6명에 대해선 이날 격리 조치를 해제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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