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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 안팎 무더위 당분간 이어져

30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일시 주춤했으나 31일부터 당분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낮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더위가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은 흐린 날씨 속에 비가 내리면서 일사에 의한 지면 가열이 약해져 낮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했고, 평년보다 조금 낮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31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며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고온현상이 나타나 덥겠다"고 예보했다. 낮과 밤의 기온차도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이같은 날씨는 중기예보 기간인 다음달 9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전남·경남·제주 지역은 2일부터 3일 사이에 비가 내리면서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떨어지겠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30일 내린 비로 대기가 습한 가운데 밤 사이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30일 늦은 밤부터 31일 아침 사이에 서해안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 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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