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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있던 병원 폐쇄? 사실무근 … 공기 중으로 바이러스 전염 희박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늘면서 어느 지역, 어느 병원이 위험하다거나 단순 접촉만으로도 감염된다는 내용의 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메르스 괴담의 진상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Q: 서울 OO병원엔 가지 말라는 문자가 돈다.

 A:
여섯 번째 확진 환자가 있던 곳이 폐쇄됐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이 환자는 이 병원에 와서 확진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바로 국가지정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병원은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의료진도 자택에서 격리돼 있다.

 Q: 환자가 머물렀던 곳에 방문해도 감염되나.

 A:
메르스 감염은 환자와 같은 공간에 동시에 머무르면서 밀접한 접촉이 있어야 발생할 수 있다. 환자가 이미 나온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는 메르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Q: 메르스에 특히 취약한 사람은.

 A:
당뇨병, 만성 신부전증, 만성 폐질환 등 면역 저하자가 해당된다.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위험할 수 있다.

 Q: 몸에 열이 나는 등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발열·기침 같은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질병관리본부가 개통한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으로 전화를 걸어 신고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유전자 검사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 귀국한 지 14일 이내에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의사에게 해당 사실을 알려야 한다.

 Q: 잠복기(최장 14일)에는 전파 안 되 나.

 A:
일반적으로 잠복기를 지나야 기침 등을 통해 많은 바이러스가 한꺼번에 배출돼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도 지금껏 발생한 국내 환자들 중에서 잠복기에 바이러스를 전파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Q: 1차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가 2차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도 있었다.

 A:
최초 환자가 있던 병원 간호사(46)의 경우다. 증상이 약할 때 검사를 받으면 음성판정을 받을 수 있다.

 Q: 예방책은 없나.

 A:
평소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 손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경우가 많아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바깥 공기 중으로 바이러스가 퍼져 감염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대중교통 이용을 기피하는 등 극도로 외부 출입을 자제할 필요는 없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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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