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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황희정승 후손들 "김진태 낙선운동 벌일 것"

[앵커]

마지막으로 국회 40초 발제 시작하겠습니다.

[기자]

▶ 전북 도의원 해외에서 갑질 논란

전북도의회의 한 의원이 해외연수 길에서 도 넘은 '갑질'로 도마에 올랐습니다. 새벽 1시에 여직원에게 '컵라면 끓여와라'고 하는가 하면, 귀국편 좌석을 변경해달라며 생떼를 부렸다는 건데요. 해당 의원은 오늘(29일) 기자회견 갖고 사과했습니다.

▶ 국회 67주년 개원 기념식

오늘 국회는 67돌 개원기념식을 갖고 자축연을 열었습니다. 다들 오늘 새벽까지 철야근무를 해서 그런지 분위기는 꽤 차분했습니다.

▶ 황희 후손들 "김진태 낙선"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황희 정승 발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황희 정승의 후손들, 사과하지 않으면 기필코 김진태 의원을 다음 총선에서 낙선시키겠다고 실력행사에 들어갔습니다.

+++

[앵커]

황희 정승 하면 조선시대 대표 명재상입니다. '황희 정승만 같아라' 이런 말들 많이 듣고 컸습니다. 그런데 "조선실록에 보면 간통도 하고 온갖 부정 청탁에, 뇌물을 받았던 분"이라고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발언했습니다. 이 발언은 이미 한달 전에 정치부회의에서도 살짝 다뤘는데요, 이 얘기를 지금 다시 꺼내는 건 황희 정승의 후손들인 '장수 황씨 대종회'가 최근 김 의원에 대해 낙선 운동을 벌이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는 요구도 하고 있는데, 오늘 국회는 이 얘기를 좀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황희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황희. 아, 이분은 플라이투더스카이의 가수 환희 씨고요. 황희 정승 말입니다. 어떤 분들은 또 퇴계 이황하고 황희 정승을 헷갈려 하시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청백리죠. 청백리, 그야말로 청렴결백한 관리라는 건데요. 황희 정승은 그야말로 청백리의 표상이라고, 어린 시절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으셨을 겁니다. 또 검은 소, 누런 소 에피소드도 다 아실 거고요. 아무튼 황희 정승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영상 자료를 준비했는데요, 잠깐 보고 가시죠.

자, 그런데 세상에 이런 황희 정승에 대한 환상을 깨버리는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지난 4월 각종 의혹에 시달리던 이완구 전 총리를 두둔하면서 느닷없이 황희 정승 얘기를 꺼낸 겁니다. 이렇게 말이죠.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CBS 박재홍의 뉴스쇼 (지난달 22일) : 그렇게 추앙받는 황희 정승이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뭐 간통도 하고 온갖 부정 청탁에 뇌물에 이런 일이 많았다는 겁니다. 그래도 세종대왕이 이 분을 다 감싸고 해서 명재상을 만들었다는 건데요.]

자, 그러니까 한마디로 '황희 정승도 문제 많은 사람이었는데 결국 명재상이 됐지 않느냐. 이완구 총리한테도 너무 야박하게 그러지 말자' 이 얘기였습니다.

자, 이 발언이 알려지자마자 황희 정승의 후손, 장수 황씨 대종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 나온 그 문제의 내용은 아직도 진위 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내용이라는 거죠. 특히 그 내용을 기록한 사관 이호문이 황희 정승에 대한 사감을 갖고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황병연 장수 황씨 대종회 사무처장/CBS 박재홍의 뉴스쇼 (지난달 24일) : 이호문 씨가 사관 시절에 기록을 하다가 졸았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그때 혼낸 분이 방촌(황희 정승)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 그런 사적인 감정을 가지고 이런 기록을 남겼지 않느냐…]

자, 그러면서 장수 황씨 대종회는 김진태 의원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으면 낙선 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강원도 춘천의 김 의원 사무실 앞으로 가서 이렇게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유감 표명은 하면서도 "황희 정승에 대한 간통, 뇌물수수 관련 의혹은 실록에 기록돼있는 내용"이라면서 물러서지 않는 모습입니다.

참, 이거 마음 같아서 저희가 직접 황희 정승 인터뷰라도 해보고 싶은데 그럴 수도 없고요. 아무튼 누구 말이 맞는지, 양측의 얘기를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국회 기사 제목은 <황희 정승 후손들 "김진태 낙선운동 벌일 것">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Q. 교과서 속 황희는 '청백리의 표상'

Q. 세종실록에 '황희 정승 간통' 기록

Q. "황희 정승에 대한 중상모략" 결론

Q. 잘못된 내용 왜 실록서 삭제 안 했나?

Q. 공방 끝 사초 삭제 안 하기로 결론

Q. 장수황씨 문중은 전국에 약 70만명

Q. 김진태 '말' 때문에 자주 구설수

Q. 김진태 "혁명을 혁명이라 왜 못하나"

Q. 귀국 비행기 안에서 "자리 바꿔달라"

Q. 갑질 논란 정진세 도의원은 37세

Q. 정진세 오늘 도의회서 "통렬히 반성"

[앵커]

대한항공 회항 사태 이후에 권력층 인사들의 몸가짐이나 언어 습관들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 또 이런 갑질 논란이 생겼군요. 오늘 국회 기사 제목은 <황희정승 후손들 "김진태 낙선운동"> 이렇게 정하고, 김진태 의원과 장수 황씨 대종회 측의 의견을 고루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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