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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법정관리 폐지 신청…역사 속으로 사라지나?

[앵커]

국내 3위 휴대전화 제조업체 팬택이 결국 법원에 법정관리 폐지 신청을 했습니다. 3주쯤 뒤에 법원이 파산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팬택은 세 차례나 새로운 주인을 찾아 나섰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결국 오늘, 팬택은 법정관리 폐지 신청을 택했습니다.

[양율모/팬택 상무 :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법정관리 폐지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모든 분께 사죄 말씀 올립니다.]

법원이 파산 여부를 결정하는 데에는 약 3주가 걸립니다.

그 안에 극적으로 인수하겠다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 팬택은 남은 자산을 팔아 채권자들에게 나눠 주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1100여명의 팬택 임직원 상당수가 실직의 고통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진희/팬택 차장 : 끝인가 하는 실감은 아직 안 나요. 아직 이렇게 팬택이 있고 여기에 사람이 있는데….]

[손재승/팬택 차장 : 술 한잔 많이들 하죠. 앞으로 회사는 어떻게 되는 건가 그리고 나는 어떻게 되는 건가 걱정스러운 말 많이 나누고 있습니다.]

550여 개 협력사에서 일하는 8만여 명의 직원들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팬택은 자사 제품을 쓰는 소비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국 100여 개의 서비스센터를 파산 선고 때까지는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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