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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캐나다] 맛있는 밴쿠버, 짜릿한 토론토, 우아한 몬트리올

고층 빌딩이 늘어선 밴쿠버 항구 전경.


캐나다에서는 도시에서조차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건강한 재료로 만든 다채로운 음식을 먹고, 200년 된 양조장을 찾아 신선한 맥주를 들이켠다. 최첨단 메트로폴리스와 한갓진 휴양도시의 면모를 동시에 품고 있는 캐나다 대표 도시 밴쿠버·토론토·몬트리올을 즐기는 이색 여행법을 공개한다.


밴쿠버 푸디 투어에 참가한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


밴쿠버 전 세계 음식 만나는 식도락 여행

밴쿠버에는 전 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 많다.
밴쿠버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가장 큰 도시로 세계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꼽힌다. 그래서인지 밴쿠버에는 다양한 나라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 산다. 밴쿠버를 즐기는 방법은 도심 곳곳에 있는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프랑스·이탈리아·그리스·중국·인도·태국·베트남·한국·멕시코 등 세계 각국의 대표 음식을 시내 어디에서든지 맛볼 수 있다.
 
관광객이 주로 가는 그렇고 그런 음식점이 싫다면 ‘밴쿠버 푸디 투어’에 참여해 보자. 밴쿠버 푸디 투어는 도시 전역에 흩어져 있는 유명 푸드 트럭과 지역 맛 집을 찾아가는 테마 여행 프로그램이다.
 
신선한 식재료가 모이는 시장 투어 프로그램도 있다.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 ‘퍼블릭 마켓’에서 진행되는 ‘에더블 캐나다’를 기억해 두자.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현지 음식점을 찾아가 먹거리를 맛보고 조리법을 배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ediblecancada.com) 참조.
 
구시가지인 개스타운에서 진행되는 맥주 투어도 빼놓을 수 없다. 맥주 양조장을 방문해 다양한 크래프트 맥주를 마시고 간단한 안주도 먹는다. 맥주 제조법도 배울 수 있어 마니아에게 인기다. 홈페이지(vancouverfoodtour.com)에서 예약하면 된다.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본 토론토 전경. 가운데 우뚝 솟은 것이 CN타워다.


토론토 세련된 문화 · 스릴 넘치는 체험

CN타워 꼭대기에서 진행되는 ‘엣지워크’ 체험.


토론토는 캐나다 최대 도시다. 인구는 약 270만 명으로 서울의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캐나다에서 가장 복작복작한 메트로폴리스다. 1970년대 이후로 인종차별 정책을 폐지하면서 수많은 이민자가 몰려들었고 다양한 나라의 문화가 공존하는 자유분방한 국제도시가 됐다.

토론토 도심을 자전거로 둘러보는 관광객.

 
시내 중심에 우뚝 솟은 높이 533m의 CN타워(cntower.ca)는 토론토는 물론 캐나다를 상징하는 건물로 꼽힌다. 약 340m 높이 전망대에는 밑바닥이 유리로 된 ‘글라스 플로어’가 있다. 발밑으로 깨알 같은 도시 풍경이 까마득하게 펼쳐진다. 글라스 플로어 밖에서는 줄 하나에 의지해 모서리를 걷는 ‘엣지워크’ 프로그램도 있다. 까사 로마(Casa Loma)는 도시 문명의 최첨단을 상징하는 CN타워와는 정반대의 관광지다. 중세 유럽의 고성을 떠올리게 하는 대저택으로 5~10월에만 개방하며, 정원이 특히 아름답다. 신혼부부 사진 촬영지로 인기다.

토론토 디스틸러리 역사 지구.


토론토 세인트로렌스 마켓.


19세기에 만든 양조장을 개조해 2003년에 새롭게 오픈한 문화·예술 공간 디스틸러리 역사 지구도 들러 볼 만하다. 갤러리, 레스토랑, 카페, 부티크 상점이 몰려 있다. 토론토 최초의 시장 ‘세인트로렌스 마켓’에 들러 마치 현지인처럼 토론토를 즐길 수도 있다.
 

몬트리올 도시를 적시는 선율 ‘재즈 페스티벌’

몬트리올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인 국제 재즈 페스티벌.


몬트리올은 캐나다 제2의 도시로 인구 200만명 중 약 70%가 프랑스어를 사용한다. 프랑스계 이주민이 자리 잡은 도시인 만큼 다른 지역에 비해 발랄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몬트리올은 빌딩숲의 신시가지와 유럽 중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구시가지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이기도 하다.
 
예술과 문화의 도시답게 현대미술관, 맥코드 캐나다 역사박물관 등 크고 작은 박물관과 미술관 17곳이 모여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 ‘태양의 서커스’도 몬트리올에서 탄생했다.
 
연중 축제와 공연·이벤트가 펼쳐지는 몬트리올은 밤이든 낮이든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특히 매년 6월 말에서 7월 초에 열리는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montrealjazzfest.com)’은 역동적인 도시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 주는 행사다. 매년 전 세계에서 2000여 명의 음악가와 여행자 수백만명이 축제를 즐기러 도시를 찾는다. 올해 축제는 6월 26일부터 7월 5일까지 열린다. 이름은 재즈 페스티벌이지만 가스펠·블루스·힙합·라틴·레게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주 무대 뿐만 아니라 클클럽·공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기차는 낭만적인 여행 수단이다. 특히 대자연이 펼쳐진 나라를 돌아다닐 때 더욱 그러하다. 열차는 거대한 산맥을 넘고 찰랑거리는 강물 옆을 시원하게 내지른다. 대도시에서 출발해 절경 속에 숨겨진 작은 마을을 거쳐 전혀 새로운 풍경 속에 여행자를 내려 준다. 골드러시 시절 황금을 싣고 달리던 열차도, 장엄한 로키산맥의 속살을 헤집는 열차도 모두 캐나다에 있다.




비아레일 4500㎞ 대륙 횡단 열차

미국 알래스카주 스캐그웨이부터 캐나다 유콘 준주 화이트호스까지 연결하는 화이트 패스&유콘 루트 열차.


비아레일(viarail.ca)은 캐나다 서부에서 동부까지 1만4000㎞를 연결하는 기차다. 모두 19개 노선이 있는데 이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밴쿠버~
토론토를 운행하는 ‘캐네디언호’다. 약 4500㎞ 거리를 87시간에 걸쳐 달린다. 3박4일 동안 로키 관광 거점인 재스퍼, 앨버타주의 주도인 에드먼턴, 평원 지대의 사스카툰과 위니펙 등 매력적인 도시를 거치며 대평원, 로키산맥, 호수 등 캐나다의 비경을 만나게 된다.
 
좌석은 이코노미 클래스와 슬리퍼플러스 클래스, 프레스티지 클래스로 나뉜다. 이 중 침대가 제공되는 슬리퍼플러스 클래스를 추천한다. 슬리퍼클래스 좌석을 끊으면 식당·샤워실·라운지가 있는 ‘파크 카’와 천장까지 유리로 된 ‘스카이라인 카’를 이용할 수 있다.
 

로키 마운티니어 캐네디언 로키 체험

로키 마운티니어 열차는 캐네디언 로키를 달리는 관광 열차다.


로키 마운티니어(rockymountaineer.com)는 4~10월 한시적으로 운행하는 관광 열차로 짧게는 1박2일부터 길게는 보름 동안 진행되는 다양한 여행 상품이 있다. 가격대도 다양하고 여행에 포함된 액티비티도 제각각이어서 기호에 맞게 고를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여정은 밴쿠버에서 출발해 재스퍼까지 가는 것이다. 1박2일 일정으로 낮에는 이동하고 저녁에는 캠룹스 역에 내려 근처 호텔에서 1박을 한다. 캐네디언 로키를 체험하는 가장 편하고 빠른 방법이다. 여정의 백미는 장장 19㎞에 달하는 스파이럴 터널을 지난 뒤부터 시작된다. 키킹 호스 고개를 넘으면 무시무시한 굉음을 내며 흘러가는 프레이저강이 펼쳐진다. 유리로 만든 둥근 천장이 달린 전망 칸에 가면 더 극적인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화이트 패스&유콘 루트 골드러시 흔적을 따라

고급스러운 식당 칸이 달린 캐나다 횡단 열차 비아레일.


화이트 패스&유콘 루트(wpyr.com)는 1900년에 개통한 유서 깊은 산악 관광 열차다. 열차는 모두 3종류가 있다. 화이트패스 정상까지는 매일 2~3회 운행한다. 화이트패스 정상에는 만년설이 녹아 만들어진 호수가 펼쳐지고 먼발치에는 깊은 협곡을 파고드는 브라이들 베일 폭포가 장관을 연출한다.
 
두 번째는 골드러시 당시의 흔적을 따라 미국 알래스카주 스캐그웨이부터 캐나다 유콘 준주 화이트호스까지 연결하는 열차다. 산허리를 깎아서 만든 철로는 지금에야 관광객을 실은 기차가 다니지만 100년 전만 하더라도 황금을 실은 운송 열차가 달렸다. 시간 여행을 떠나듯 골드러시 당시 풍경을 어렴풋이나마 그리면서 기차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 열차는 스캐그웨이에서 베네트호까지 다닌다.
 

르 마시프 리조트 뺨치는 럭셔리 기차

100년 전 골드러시의 흔적을 따라 달리는 화이트 패스&유콘 루트 열차는 여행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르 마시프(lemassif.com/en/train)는 퀘벡주에서 가장 고급 리조트로 꼽힌다. 이 리조트 소유주인 다니엘 고티에르는 리조트 이름과 같은 초호화 열차를 만들어 퀘벡~샤를브, 샤를브~리말베를 운행하고 있다.
 
르 마시프 기차는 원래 퀘벡과 샤를브를 오가던 오래된 화물열차였다. 고티에르는 화물열차를 사들여 개조해 럭셔리 관광 열차로 탈바꿈 시켰다. 퀘벡~샤를브 구간은 85㎞로 2시간 정도 열차를 타게 된다. 구간 중 대부분이 세인트로렌스 강과 딱 붙어 달리는데 강 연안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은 오로지 르 마시프를 타야만 감상할 수 있다. 샤를브에서 시작해 휴양도시 리말베까지 가는 노선은 길이 42㎞이고 1시간30분 동안 운행한다.


글=홍지연 기자 jhong@joongang.co.kr
사진=캐나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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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