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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의 결실…'한국산 커피' 풍미에 전문가도 반했다

[앵커]

아프리카산, 브라질산 커피가 아닌 '한국산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습니다. 전남 고흥에서 시장에 내다 팔기 위한 커피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수확되고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열대지방에서 주로 자라는 커피나무가 온실 안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

가지마다 빨간 커피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커피나무를 심은 지 6년 만에 첫 결실을 맺은 겁니다.

껍질을 벗겨 10여 분 정도 볶으면 흔히 볼 수 있는 원두의 모습이 나옵니다.

고흥 커피를 처음 맛본 전문가들은 금세 반했습니다.

[정국원/바리스타 : 밸런스가 굉장히 좋았고요. 그리고 단맛이 굉장히 잘 우러났고 뒷맛이 깔끔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상업용으로 커피 나무를 대량 재배하기는 처음입니다.

이 농장에서 키워지는 커피나무 4천그루에서 올해 600kg을 수확했습니다. 내년에는 2톤 이상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남 고흥은 연평균 기온이 13도가 넘고 일조량이 많아 최적의 재배 조건을 갖췄습니다.

영상의 온도만 유지되면 생존할 수 있어 겨울에도 비닐만 둘러칠 뿐 난방 부담은 크지 않습니다.

바로 수확해 마실 수 있다는 신선함은 수입산 커피가 가질 수 없는 매력입니다.

[주동일 회장/한국커피생산자영농조합 : 1차 농산물에 대한 농업소득, (여기에) 관광까지도 추가시킨 6차 산업을 망라한 농업이 커피농업입니다.]

지난해 커피 수입량은 14만여 톤.

고흥 커피가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내년 이후에는 국산 커피브랜드 탄생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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