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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최다골' 기성용 "스완지 떠날 생각 없다"

[사진 중앙DB]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돌아왔다. 금의환향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인 한 시즌 최다골(8골) 기록을 세우며 화려하게 정규리그 일정을 마감했다. 스완지 팬들이 선정한 '구단 올해의 선수'로도 뽑혔다. 무릎 부상 탓에 시즌 종료 직전 수술대에 오른 게 옥의 티다. 다음달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미얀마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첫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기성용은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입국 인터뷰에서 수술 이야기로 입을 열었다. "아스널과의 정규리그 경기를 마친 뒤 수술대에 올랐다"고 밝힌 그는 "한국에서도 재활을 해야한다. 다음 주부터는 조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시즌 종료 직전 수술대에 오른 이유에 대해서는 "수술은 브라질월드컵 이전부터 계획했지만, 팀에서 자리를 잡아야 했기 때문에 참고 뛰었다"면서 "시즌 종료를 앞두고 감독과 상의해 수술 시기를 정했다. 시기적으로 적절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기성용은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쉬지 않고 뛰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중위권 팀인 스완지시티의 선두권 진입을 위해 노력했고, 지난 2월에는 호주 아시안컵 본선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무릎 부상은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강행군을 이어간 게 원인이다.



미얀마와의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 출전 가능성은 반반이다. 재활에 3~4주 정도가 걸릴 예정이라 출전 가능성이 있지만 '약체와의 경기에 무리해서 출전할 필요 없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기성용은 "대표팀 경기 출전이 가능할 지는 아직 모른다. 재활을 해봐야 알 것 같다"면서 "다음 월드컵의 출발을 알리는 경기인 만큼 뛰고 싶지만, 감독님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기성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득점과 27년 만의 아시안컵 결승전 출전을 꼽았다. 올 시즌 8골을 터뜨리며 '미들라이커(골 넣는 미드필더를 일컫는 조어)'로 자리매김한 것에 대해서는 "보니(맨체스터시티)가 떠난 이후 공격할 기회가 많아졌다"면서 "골을 많이 넣어 인상적이지만, 팀의 입장에서 옳은 현상은 아니라고 본다. 내년엔 미드필드 플레이에 좀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소속팀 스완지시티에 대해 기성용은 "늘 1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리는 팀이다. 올해도 8위를 했다"면서 "이 팀이 추구하는 플레이스타일이 매력적이다. 롱볼보다는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철학이 있다. 내가 성장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간발의 차로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놓친 것에 대해서는 "축구선수라면 당연히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의)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그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EPL이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올 시즌 내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토트넘 핫스퍼 등 리그 선두권 강호들의 주목을 받았다. 신장 190cm의 든든한 체격조건과 정확한 패스에 골 결정력까지 갖춰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다. 선수 자신은 "스완지가 좋다"며 이적설을 은근히 부인했지만, 빅클럽들이 과감히 베팅한다면 언제든 유니폼을 바꿔 입을 가능성이 열려 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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