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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태양광 허브' 창조경제혁신센터 문 열어

충남 천안에서 '태양광'이 핵심인 11번째 ‘창조경제 혁신센터’가 문을 열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화그룹은 22일 충남 천안 충남테크노파크 생산관 1층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진행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최초 센터인 대구부터 이 날 천안까지 빠지지 않고 개소식에 참석했다.



정부와 한화 등은 충남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태양광 허브’로 키울 계획이다. 858㎡(260평) 규모로 조성한 센터는 태양광 중소기업·벤처의 기술개발과 해외진출을 돕는다. 관련 기업들은 태양광 제품ㆍ기술 정보를 구축한 ‘솔라 라이브러리’에서 자료를 검색할 수 있다. 3D 프린팅, 컴퓨터활용디자인(CAD) 설비를 활용해 시제품도 만들 수 있다. 태양광 제품 성능 검증 장비도 구축했다. 한화는 센터에서 조성한 태양광 산업 육성 펀드에 1250억원을 투자한다. 한화 측은 “태양광 제품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창업,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센터 개소를 계기로 태양광 셀 제조 기술 분야에서 중소기업과 협력할 계획이다. 창조경제 혁신센터에서 발굴한 태양광 중기 10곳과 함께 올 연말까지 홍성군의 죽도를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만으로 운영하는 ‘에너지 자립섬’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프로젝트에 따라 기존에 디젤 발전을 사용하던 31가구 70명의 죽도가 친환경 섬으로 바뀌게 된다. 죽도 내 폐교는 태양광 텐트ㆍ가로등, 전기자전거 시설을 설치한 ‘클린 캠핑장’으로 조성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중소기업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죽도에서 태양광 기술을 시연한다. 한화 관계자는 “인근 삽시도를 비롯한 주변 7개 섬과 내륙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올 하반기 중 충남 서산에 1만6500㎡(4991평) 규모 태양광 벤처단지도 조성한다. 태양광 실험 시설을 마련하고 태양광 관련 중기ㆍ벤처를 유치한다. 한화큐셀ㆍ대덕연구단지와 기술ㆍ특허 교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창조경제 혁신센터에는 명품 농수산물을 육성하기 위한 컨설팅 공간도 마련했다. 센터에서 선별한 지역 농수산품을 충남연구원ㆍ충남농업기술원의 품질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갤러리아 백화점과 협업해 브랜드로 출시하고 입점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KTX 천안아산역에는 중기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벤처를 육성하는 495㎡(150평) 규모 비즈니스센터도 마련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ㆍ한국무역협회ㆍ한화에서 전문 인력을 파견해 충남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컨설팅한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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