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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야스쿠니 향한 발걸음 미래로 돌려야”

전·현직 정상 6명 참가한 제주포럼 중앙일보·JTBC와 제주특별자치도·동아시아재단·국제평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제주포럼이 21일 제주 서귀포 해비치호텔에서 열렸다. 전·현직 외국 정상 6명 등 50여 개국 4000여 명이 참석했다.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왼쪽)의 사회로 진행된 세계 지도자 세션에서 전직 해외 정상들이 동북아 정세와 한국의 외교적 역할 등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 회장,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존 하워드 전 호주 총리, 조 클라크 전 캐나다 총리. [서귀포=오종택 기자]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21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향하는 발걸음을 돌려 미래를 향해 내디뎌야 한다”고 말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2015(제주특별자치도·동아시아재단·국제평화재단·중앙일보·JTBC 공동 주최)’ 참석차 방한해 본지와 한 인터뷰에서 “독일이 과거의 잘못과 책임에 대한 청산 작업을 했듯이 일본도 어두운 과거의 역사에 대해 책임을 느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에 대해서는 “‘위안부’라는 말 자체가 잘못된 표현이다. 너무 완곡하다”며 “전쟁 중 한국 여성들에게 가해진 성적 가혹행위에 대해서도 (일본의) 역사 청산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뢰더, 제주포럼 참석 “일본, 위안부 문제 책임을”
클라크 “한국, 미국·중국 사이 이니셔티브 쥐어야”



 전 국가 정상들의 조언은 이날 ‘세계 지도자 세션-신뢰와 화합의 새로운 아시아를 향하여’에서도 계속됐다. 이 섹션의 사회를 맡은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 은 “역사상 최초로 중국과 일본이라는 양대 세력이 동북아 역내에 공존하며 안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하지만 모든 문제를 강대국 간의 합의에 의해서만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견국으로서 한국의 역할이 역내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클라크 전 총리는 “한국은 역사적으로는 미국과 가깝고, 지리적으로는 중국과 가깝다”며 “그래서 항상 무서워할 필요 없이 이니셔티브를 쥐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도요노 전 대통령은 “중견국이 강대국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했다. 또 “한국은 미국과 중국의 라이벌 국가가 아니다. 따라서 한국이 미·중에 접근, 설득함으로써 우리 지역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슈뢰더 전 총리의 조언과는 반대로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가 21일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했다. 아베 여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를 공개하고 신사 경내의 전쟁박물관 유슈칸(遊就館)을 방문한 사실도 알렸다. 그는 페이스북에 신사에서 찍은 사진 두 장과 함께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나 유서를 읽고 가슴이 답답하다”며 “평화롭고 풍요로운 일본에 살게 해 준 것에 감사하고 세계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 특별취재팀=강찬호·유지혜·정원엽, JTBC 정진우, 중앙데일리 김사라, 이코노미스트 허정연 기자 stonco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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