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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촉통 “아시아 경제·평화는 동전 양면 … 아베 과거사 인정을”

포럼에서 연설 중인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신문)과 일본경제연구센터가 주최하는 제21회 ‘아시아의 미래’ 국제포럼이 21일 도쿄 데이코쿠(帝國)호텔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됐다. 중앙일보와 중국의 인민일보 등 아시아의 유력 언론 9개사가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한 이번 포럼에서 각국의 지도자들은 ‘포스트 2015의 아시아-지속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했다.



닛케이 주최 ‘아시아 미래’ 국제포럼
프랑스·독일 갈등 극복한 것처럼
역사 똑바로 마주해야 신뢰 회복

 21일 기조연설에 나선 고촉통(吳作棟) 전 싱가포르 총리는 “아시아의 경제 번영과 평화·안정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 떼어놓을 수 없다”며 “평화와 안정을 이루기 위해선 아시아 국가들이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공동의 전략적 비전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랑스와 독일이 수세기에 걸친 전쟁과 갈등의 역사를 극복한 것처럼 아시아 국가들도 역사를 똑바로 마주하고 화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 전 총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올바른 역사인식도 촉구했다. 최근 일본학 연구자들이 “식민지 통치와 침략의 역사를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도 인정하라”고 아베 총리에게 요구한 걸 언급하며 “과거의 잘못을 인정해야 이웃 국가와의 협력이 강화될 것이란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전후 70년 ‘아베 담화’에 대해서는 “동아시아 전체의 장래를 내다보는 한발 더 나아간 메시지가 필요하다”며 “일본이 제대로 된 성명을 내면 한국과 중국은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운전 중엔 백미러를 항상 확인해야 하지만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할 건 눈앞의 길”이라며 미래 지향의 자세를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을 만날 기회가 생기면 미래로 나아가는 것을 막는 일을 해선 안 된다고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은 “기후변화, 식량 안보, 깨끗한 물 부족, 테러 등 피할 수 없는 공동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아시아 모든 지도자가 협력하고 지역 통합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 연말 출범을 앞둔 아세안경제공동체(AEC)의 전망과 과제 토론에서 양인집 하이트진로 해외사업 총괄사장은 “시장 통합을 통해 아시아 경제 활성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외교 문제도 경제 협력을 통해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카다 나오토시(岡田直敏) 닛케이신문 사장은 인사말에서 “아시아를 더 좋은 모습으로 만들기 위해 무엇이 과제이며, 어떤 해결책이 있는지 솔직한 의견 교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엔 중앙일보를 대표해 김교준 편집인이 참석했다.



도쿄=이정헌 특파원 jhleeh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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