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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호흡기증후군이란, 메르스 국내 환자 발생… 신부전증 등 증상 동반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진 중앙포토]


중동 호흡기 증후군 '메르스' 환자가 국내에 처음으로 발생해 보건당국이 메르스에 대한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400여명의 사망자를 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국내에서 첫 발생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일 바레인에 다녀 온 68세 한국 남성이 메르스에 국내 첫 감염된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남성은 최근 바레인에 출장을 다녀온 뒤 고열과 함께 호흡기 통증을 호소했다. 현재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위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중증 급성호흡기질환이다. 2003년 아시아를 강타한 사스(SARS·중증호흡기증후군)와 사촌 격으로 불린다.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과 같은 중증급성호흡기 질환 증상과 함께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아직까지 치료제와 백신이 없다. 때문에 치사율이 30~40%에 이른다.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환자가 생긴 이래 전 세계에서 1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400여명이 사망했다. 감염 환자의 93%는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에서 발생했다. 원인이 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정확한 인체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낙타와 박쥐가 매개동물로 추정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이 발생하고 있는 중동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낙타와의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중동 호흡기 증후군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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