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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놀랄 만큼 낮은 출연료를 받은 할리우드 배우 10

톱스타들의 영화·드라마 출연료를 들으면 ‘억’소리 나는 비싼 금액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그러나 모든 배우들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0)처럼 아이언맨 수트 한번 입는다고 550억 원을 받는 것은 아니다.

영화 ‘해리포터’에는 7만원도 안 되는 돈을 받고 출연한 배우가 있다. 때론 덜 유명하다는 이유로 대작 영화에 출연하고도 적은 금액을 받는다. 혹은 의미 있는 작품에 출연하기 위해 기존에 받던 액수보다 훨씬 낮은 출연료에 동의하는 배우도 있다.

이유야 어찌 됐든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피가 선정한 ‘놀랄 만큼 낮은 출연료’를 받은 할리우드 배우 10명을 살펴보자.

1. 제이미 도넌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8만 파운드(약 1억3600만원)

[사진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스틸컷]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주인공 크리스찬 그레이 역에는 원래 찰리 허냄이 캐스팅됐었다. 그런데 허냄은 출연료가 너무 낮다는 이유로 중도 하차했다. 허냄보다 지명도가 낮은 제이미 도넌이 바로 그 역할을 차지했다. 비록 허냄보다도 더 낮은 출연료를 받았지만 도넌은 이 영화를 통해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2. 스펜서 레이시 가너스 - 겨울왕국, 926달러(약 100만원)

[사진 영화 ‘겨울왕국’ 스틸컷]

스펜서 레이시 가너스는 ‘겨울왕국’ 속 10대의 엘사 목소리를 녹음하고 1백만원을 받았다. 하루 일당이 1백만원이라면 꽤 짭짤한 수입이다. 그러나 만약 그 영화가 박스 오피스에서 벌어들인 수입만 1조4000억원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영화가 흥행한 덕에 디즈니는 가너스에게 약 1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했다.

3. 린제이 로한 - 트러블메이커, 6480달러(약 730만원)

[사진 영화 ‘트러블 메이커’ 스틸컷]

한때 10대들의 우상이었던 하이틴 스타 린제이 로한은 한 영화당 무려 84억원의 출연료를 받을 만큼 잘나갔다. 그러나 각종 사고와 스캔들로 이미지가 추락하자 ‘트러블메이커’에서는 730만원을 받고 출연해야 했다.

4. 토비 팹워스 -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40파운드(약 6만7000원)

[사진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스틸컷]

토비 팹워스의 이름은 들어본 적 없어도 ‘해리포터’ 아역배우라고 하면 그의 얼굴이 어렴풋이 떠오를 것이다. ‘해리포터’ 마지막 편에서 과거 회상 장면에 아주 짧게 출연한 토비 팹워스는 등장 시간만큼이나 적은 출연료를 받았다.

5. 조나 힐 -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6만달러(약 6500만원)

[사진 영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스틸컷]

‘22 점프 스트리트’ 같은 코미디 영화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조나 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약 6500만원을 받고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 출연한 사실을 고백했다. 조나 힐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함께 일할 수 있다면 어떤 금액이든 상관없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당시 영화에 함께 출연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무려 109억원의 출연료를 받았다.

6. 크리스 에반스 - 퍼스트 어벤져, 30만달러(약 3억2000만원)

[사진 영화 ‘퍼스트 어벤져’ 스틸컷]

마블은 속편이 아닌 첫 영화 제작 시 배우들에게 출연료를 인색하게 주기로 유명하다. 크리스 에반스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첫 영화 ‘퍼스트 어벤져’에서 ‘어벤져스’ 시리즈 배우 중 가장 낮은 금액인 3억2000만원을 받고 출연했다. ‘어벤져스’를 촬영할 때는 약 30억원 정도로 가격이 올랐지만 스칼렛 요한슨이 받은 약 50억원보다는 적은 금액이다.

7. 숀 애스틴 - 반지의 제왕 3: 왕의 귀한, 25만달러(약 2억7000만원)

[사진 영화 ‘반지의 제왕 3: 왕의 귀한’스틸컷]

‘반지의 제왕’에서 샘 역을 맡은 숀 애스틴은 ‘반지의 제왕’ 세 편의 영화에 모두 출연하는 것에 동의했다. 그는 마지막 시리즈에서 2억7000만원의 출연료를 받았는데 일리아드 우드가 ‘호빗’에서 단 2분 출연하면서 10억원을 받은 것에 비하면 너무 적은 금액이다.

8. 존 트라볼타 - 펄프픽션, 15만달러(약 1억6000만원)

[사진 영화 ‘펄프픽션’ 스틸컷]

세계 최고의 남자 배우라고 불리는 존 트라볼타가 고작 1억6000만원을 받고 영화에 출연했다니 굉장히 놀랍다. ‘펄프픽션’ 출연 당시 존 트라볼타는 침체기에 빠져 있었는데 이 영화를 계기로 다시 전성기를 맞아 다음 영화인 ‘스워드 피쉬’ ‘베이직’ 등에서는 약 219억원의 출연료를 받았다.

9. 오프라 윈프리 - 컬러 퍼플, 3만5000달러(약 4000만원)

[사진 영화 ‘컬러 퍼플’ 스틸컷]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오프라 윈프리는 출연료 4000만원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컬러 퍼플’에서 제도적으로 학대 받는 여성 소피아를 연기했다. 영화에 출연할 당시 오프라 윈프리는 지금처럼 유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컬러 퍼플’에서의 연기 도전으로 오프라 윈프리는 ‘오스카 후보로 오른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10. 매튜 맥커너히 -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20만달러(약 2억2000만원)

[사진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스틸컷]

‘인터스텔라’의 주연배우 매튜 맥커너히는 할리우드 제작사에서 언제든 데려가고 싶어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매튜 맥커너히는 범죄물 영화 ‘매그넘 P.I.’에 출연하는 것으로 168억원을 제안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그리고 약 2억원의 출연료를 받고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 출연했다. 이 영화를 통해 그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지혜 인턴기자 kim.jihye9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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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