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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전국 최초로 구립 치매센터 설치






서울 영등포구청은 지난 20일 전국 최초로 구립 치매 전문 데이케어센터를 당산동에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센터는 352㎡(106평)규모로 최대 44명의 치매 환자를 보호할 수 있다. 요양보호사들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센터를 지키며 환자들의 인지활동을 돕는다. 특히 센터는 설계 당시부터 치매 치유를 목적으로 계획돼 물리치료, 프로그램 운영, 생활공간 등 치료에 필요한 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

센터가 들어선 건물에는 치매지원센터와 인지건강센터가 같이 운영되고 있어, 환자들은 한 곳에서 치매 예방부터 검진, 돌봄까지 가능한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시가 지난 2014년 6월부터 8월까지 치매 노인 가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5%가 교대할 사람이 없이 혼자서 치매 어르신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치매 노인을 돌보는데 심리적 부담감, 우울 증상, 건강관리 기회 감소 등의 문제를 호소해 관계 기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초고령화시대에 들어서면서 치매환자가 증가 추세"라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케어센터를 구 전체로 확대 설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혁진 기자 analo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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