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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콜센터 차려 대출사기 벌인 일당 26명 구속

대출 선이자 등의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 가로챈 대출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21일 사기 혐의로 이모(30)씨 등 26명을 구속하고 공범 박모(42)씨 등 19명을 지명수배했다. 이씨 등은 지난 2011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중국에 6곳의 대출 콜센터를 차렸다. 그 뒤 무작위로 유명 은행 직원을 사칭, '대출을 해주겠다'고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홍보했다. 이를 보고 "대출해달라"고 연락을 해온 의사 김모(50)씨 등 214명에게 통장 발급을 위한 보증보험료나 보증금 명목으로 1인당 20만원에서 최대 6000만원까지 돈을 받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이 확인한 편취액만 13억4000만원이다.

경찰 조사결과 돈은 대포통장으로 받았다. 대출자들에게 "신용도를 높이기 위해 입·출금을 반복해야 한다"며 통장과 현금카드를 받아 이용했다.
경찰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이 범죄 수익금을 관리하던 3개 계좌 입금액이 1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서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를 찾고 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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