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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쇼핑 땐 카트 절도 조심하세요" 카트 위 지갑 노린 절도범 구속

대형 할인마트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는 동안 카트에 올려둔 가방과 지갑을 상습적으로 훔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남 일대 대형 할인마트에서 피해자들이 카트 위에 올려둔 가방이나 지갑 등을 몰래 빼내는 수법으로 7회에 걸쳐 8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김모(62)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1일 오후 12시 30분경 서초구 양재동의 대형 할인마트에서 피해자가 물건을 계산하는 사이 쇼핑 카트 위에 올려둔 핸드백 안에 손을 넣어 현금 40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훔치는 등, 16일까지 6일 동안 7차례 범행을 벌였다.

김씨가 노린건 주로 카트 위에 핸드백이나 지갑 등을 올려두고 할인마트에서 장을 보는 4~50대 주부들이었다. 김씨는 대상을 발견하면 자신도 물건을 찾는 척 뒤를 미행하다가 피해자들이 물건을 고르거나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기 위해 한눈을 파는 틈을 노려 카트 위로 손을 뻗쳤다.

경찰은 “쇼핑을 하는 동안 카트 위에 올려둔 지갑이 사라졌다”는 피해자들의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되자 소매치기로 판단하고 마트와 인근 CC(폐쇄회로)TV를 조사해 김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그리고 16일 서초구의 한 할인마트에서 김씨를 발견하고 인상착의를 비교한 후 긴급 체포했다.

김씨는 앞서서도 절도 혐의로 수감됐다가 지난달 30일 출소했다. 출소한지 열흘만에 다시 범행을 벌인 것이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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