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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4년만에 국방장관 회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나카다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이 오는 30일을 전후해 만난다.

양국 국방장관 회담은 2011년 싱가포르에서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기간중 열린 양자회담에 이어 4년만이다. 정부 당국자는 “일본측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그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미뤄오다 29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샹그릴라 대화기간중에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30일 만나는걸 목표로 일정을 최종조율중이다. 당국자는 “샹그릴라 대화는 2박 3일간 열리는데 공식 회의를 비롯해 참가국 장관과 관계자들과의 다양한 접촉이 예정돼 있어 일정조율이 필요하다“며 ”30일 중 회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냉각된 한일 관계를 반영해 국방장관 회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지만 최근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실험 등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른만큼 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입장을 바꿨다고 한다. 특히 최근 한일 관계 복원을 위한 정부의 스탠스가 변한 것도 4년만에 회담이 성사된 배경으로 보고 있다.

양측은 한ㆍ일 국방장관회담에서 양국의 국방정책과 관련한 사항을 비롯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 양국의 국방교류ㆍ협력 증진 문제 등 양국간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민구 장관은 이에 앞서 27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을 공식방문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국방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실질적 국방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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