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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불륜에 쉽게 빠지는 까닭은…

애슐리 메디슨 사이트.


미국의 수도 워싱턴DC가 미국 내 '불륜도시' 1위로 선정됐다. 워싱턴 DC내에서도 부유층이 사는 동네에 불륜자들이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혼자들을 상대로 익명을 보장하며 만남을 주선하는 미국 웹사이트인 '애슐리 매디슨'의 회원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편번호를 통해 미국 내 회원들의 소재지를 분석한 결과 워싱턴DC 거주자가 5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다는 것이다. 워싱턴DC는 3년 연속 '불륜도시'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워싱턴DC 회원 5만9000명의 소재지를 세부적으로 보면 부유층 지역인 북서쪽 출신이 더 많았다. 정치인들과 로비스트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의사당 지역이 10.4%로 1위였다. 텐리타운(Tenley Townㆍ9.7%), 20만명 이상이 살고 있는 타코마(Tacomaㆍ9.2%)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미국 전역으로 보면 워싱턴 DC 다음으로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2위), 텍사스주 오스틴(3위), 뉴욕(4위), 보스턴(5위), 로스앤젤레스(6위), 라스베이거스(7위)등이 올랐다.

WP는 경제적 성공과 불륜 간의 상관성을 언급하며 "성공하고 부유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바람을 더 피우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슐리 매디슨의 모회사인 '애비드 라이프 미디어'의 노엘 비더만 회장을 인용했다. 비더만 회장은 과거 인터뷰에서 "성공한 사람일수록 일이나 여가를 찾아 더 많이 여행을 하고, 가족으로부터 더 자주 떨어져 다른 사람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애슐리 매디슨 웹사이트는 영어ㆍ한국어 등으로 운영되며 현재 3500만명의 익명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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