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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의할 눈병…증상 심각할 경우 결막 부풀어 각막 혼탁까지

‘요즘 주의할 눈병’. [사진 중앙포토]


 
황사와 꽃가루, 각종 먼지들이 증가하는 요즘 주의할 눈병에 대한 예방법이 화제다.

요즘 주의할 눈병으로는 유행성 각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 광결막염 등이 있다. 충혈과 함께 동통(쑤시고 아픔), 눈물과 눈부심도 생길 수 있다. 유행성 눈병은 일단 발병하면 적어도 한 달가량 증상이 지속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요즘 주의할 눈병 중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리면 먼저 두 눈에 충혈과 함께 동통이 밀려온다. 눈물과 눈부심도 주요 증상이다. 귓바퀴 앞 림프절에 곪아서 부어 오르는 종창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으며, 결막 아래에서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은 보통 3~4주 지속한다. 이를 방치하다 심해지면 각막 손상이나 2차 감염 등으로 시력이 크게 떨어질 수도 있다.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과 함께 눈부심과 눈꺼풀이 붓는 증상도 나타난다. 보통 양쪽 눈에 모두 발생한다.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옮겨지므로 전염에 유의해야 한다.

황사와 꽃가루, 각종 먼지들이 증가하는 요즘에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주의해야 한다. 외출 후 돌아와서는 꼭 손을 깨끗이 씻고 특히 봄에는 사계절 가운데 눈에 자극을 주는 물질이 가장 많은 시기로 황사의 미세먼지 최고 농도는 평상시 농도의 30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리면 눈이 가렵고 시린 증상과 함께 이물감이 있으며 충혈되기 쉽다. 또한 증상이 심할 경우 결막이 부풀어 오르게 되며,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각막 궤양이나 각막 혼탁이 나타나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최근에는 광각막염도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에 오랜 시간 도출되면 발생할 수 있는 광각막염은 각막 상피 세포에 일시적인 화상 증상이 나타나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당시에는 증상이 없어도 반나절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통증과 함께 시야가 흐려지고 이물감, 눈물, 충혈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광각막염의 경우 방치하게 되면 백내장 등과 같은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치료해야 한다. 광각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에 선글라스나 모자 등을 착용해 눈을 보호해야 한다.

유행성 눈병 감염 예방 수칙으로는 외출 후에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철저히 씻고, 손으로 얼굴, 특히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일 눈병이 의심되면 눈을 만지지 않고,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전염되기 쉬운 발병 초기에는 놀이방, 유치원 및 학교 등은 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수영장 등은 가지 않도록 한다.

요즘 주의할 눈병에 대한 예방을 위해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에는 눈병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물에서 서식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가 있기 때문이다. 유행성 각결막염을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와 아폴로눈병을 일으키는 엔테로바이러스다. 아데노바이러스는 눈의 까만 동자 부위에 문제를 일으킨다. 보통 바이러스 감염 후 3~5일간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처음엔 눈이 아프고 이물감이 느껴지다 진행되면 염증이 퍼져 눈꺼풀이 붓는다. 염증이 림프선까지 침범하면 귀까지 아프다. 유행성 각결막염이 의심되면 항생제와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처방받아야 한다. 가려움증을 줄이기 위해선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한다.

엔테로바이러스는 아데노바이러스와 조금 다르다. 까만 동자가 아닌 흰자위를 침범한다. 흰자위 결막 혈관을 터뜨려 눈이 빨갛게 되는 게 특징이다. 안구통증·이물감은 물론 전신무력감·근육통도 생길 수 있다. 치료법은 유행성 각결막염과 비슷하다. 항생제·항히스타민·스테로이드제를 쓴다. 초기라면 1~2주 내로 치료된다.

요즘 주의할 눈병은 대개 유행성 눈병의 특성인 접촉을 통해서 전염된다. 손 씻기와 위생관리가 필수적이며, 눈병이 확인되면 전염 기간인 2주가량은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야 한다. 또 세균 감염이나 시력 저하 등을 막을 수 있도록 병원 치료를 받아야한다. 무엇보다 눈꺼풀 등 눈 주위에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

유행성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눈 분비물 또는 그에 오염된 물건과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된다. 공개된 장소, 특히 사람 접촉이 많고 감염된 눈 분비물이 확산할 가능성이 큰 여름 휴가철 수영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이유다. 주로 손으로 눈을 만질 때 들어가며, 가족이나 가까운 이웃 중에 눈병 환자가 있다면 감염 위험이 더 높다.

주변에 유행성 눈병 환자가 있는 경우 수건과 세면대는 따로 사용하고, 환자는 눈을 만진 손으로 여기저기 물건을 만지면 안 된다. 오염된 곳은 알코올로 소독하고 의류는 삶는 것이 유행성 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각종 출입문의 손잡이, 버스나 지하철의 손잡이, 승강기의 누름 단추, 화장실 손잡이, 세면기 꼭지, 수건, 거스름돈, 공동으로 사용하는 헬스기구 등 유행성 눈병의 감염원이 될 수 있는 곳은 곳곳에 널려 있다. 하지만 이를 만지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 따라서 가장 효과적인 눈병 예방법은 손을 자주 씻는 것이다. 전문의들은 눈병 바이러스는 올바른 손 씻기만으로도 대부분 제거할 수 있어 손을 자주 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때 올바른 손씻기기 중요하다. 눈병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게 좋다. 반드시 비누를 바르고, 손바닥과 손등은 물론 깍지를 끼고 손가락 사이를 꼼꼼히 씻어줘야 한다. 특히 손톱이 긴 여성들의 경우 손톱 밑까지 깨끗하게 해준 후 흐르는 물에 헹궈야 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요즘 주의할 눈병’.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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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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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