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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수익률이 14%, 알짜상품 모아 고객자산 불려

삼성증권의 ‘POP UMA’는 6개월 이상 운용된 자금의 평균 잔고수익률이 8.73%를 기록, 꾸준한 수익률로 올 들어 가입 잔고 1조원을 돌파했다. [사진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지난 1월부터 고객수익률 중심의 포트폴리오 자산관리 모델을 도입했다. 저금리·저성장으로 진입하면서 경제성장에 따라 재테크 수익률도 함께 상승하던 시대는 지났다. 오를 만한 유망 투자처를 찾기도, 투자타이밍을 잡기도 어렵고 여러가지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 지도 막막하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먼저 검토해야 할 투자방법은 포트폴리오 투자다. 포트폴리오 투자는 다양한 자산을 편입해, 리스크를 낮추면서 수익 기회는 놓치지 않고 고르게 잡아가는 분산투자 전략이다. 저금리·저성장 시대에는 특정분야에만 투자하면 성공기회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고위험 성향의 투자자라도 채권자산은 반드시 편입해야 하며 국내만 집중하지 말고 해외자산에도 투자해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

 삼성증권은 포트폴리오 투자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금융상품을 단품으로 판매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다양한 금융상품의 포트폴리오로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종합자산관리 랩 서비스인 ‘POP UMA(Unified Managed Account)’를 출시했다. ‘POP UMA’는 고객이 안심하고 장기 투자할 수 있도록 전문가가 엄선한 펀드·주식·ELS 같은 고객니즈에 맞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가입하는 삼성증권의 대표상품이다.

 가입 후에는 시장상황이 변할 때 마다 신속한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랩 서비스로 고객수익률을 중심에 뒀다. 기본수수료는 낮추며 수익률이 높을 경우에 추가로 수수료를 더 받을 수 있는 ‘POP UMA 성과보수형도 판매 중이다. ‘POP UMA’는 6개월 이상 운용된 자금의 평균 잔고 수익률이 8.73%, 9개월 이상은 9.42%, 11개월 이상은 11.57%를 기록했다. 꾸준히 수익을 쌓아간다는 투자 철학에 걸맞는 안정된 고객수익률을 시현한 데 힘입어 올 들어서만 70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지난달 가입 잔고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본사 전문가가 운용을 담당하는 ‘본사운용형’의 경우 가장 가입자가 많은 초고위험형 기준으로 작년 10월 운용개시 이후 5개월간의 누적 수익률이 14.1%를 기록하고 있으며 장기투자 시에는 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가입할 때 한 번에 받던 판매수수료 대신 분기별 사후관리 수수료를 받는 체계를 도입해 영업직원이 판매보다 수익률 관리에 집중하도록 한 점도 고객의 호평을 받은 요인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은 “POP UMA 1조원 돌파는 삼성증권이 약속드린 고객수익률 중심 경영에 대해 고객께서 공감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률 관리가 가능한 포트폴리오 컨설팅 영업을 확실히 정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포트폴리오 자산관리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수수료를 목적으로 하는 빈번한 매매를 없애기 위해 과다 수수료 매출 차감정책을 도입하고, 선취 수수료가 없는 Fee형 금융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고객자산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의무화 해 자산배분 고객 숫자를 평가지표화 했고, 관리 고객수익률을 성과평가의 핵심 지표로 도입했다. 최소 분기 또는 반기 1회 이상 고객에게 대면 성과보고도 의무화했다.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사상이 녹아 있는 POP UMA는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2014년 우수 금융신상품’ 중 최우수상을 받았다. Fee형 수수료 도입으로 고객의 자산이 늘어야 회사 수입도 늘어날 수 있는 구조로 고객과 이해가 일치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월말부터 고객 바로 알기 캠페인을 통해 모든 고객의 투자목적과 성향도 파악하고 있으며, 고객의 투자목적과 성향에 맞출 수 있는 11개 모델포트폴리오를 개발해 운용 중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imps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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