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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소 2000곳 실시간 모니터링 … 똑똑한 물 관리, 홍수·가뭄 피해

K-water가 SWMI 성공 사례를 선보였다. 파주 스마트워터 시티에서 이재홍 파주시장(맨 왼쪽)과 최계운 K-water 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스마트 물관리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K-water]

전 세계적으로 물 문제의 심각성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물로 인한 국가간 분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세계의 미래는 물을 어떻게 활용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물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K-water는 기존의 물 관리를 보완할 수 있는 혁신적인 물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 물 관리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차세대 지능형 물관리 체계인 스마트 물 관리(Smart Water Management)를 제안했다.

SWMI(스마트 물 관리 이니셔티브, Smart Water Management Initiative)는 계획에서 관리까지 물 관리의 모든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수자원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물 관리 체계다. 스마트 물 관리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K-water가 제안한 전략적 명칭으로 미래 물 관리 패러다임을 대표하는 개념이다. 축적된 물 관리 노하우, 기반시설, ICT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댐 등 수자원 시설, 수자원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상하수도 시설, 과학적 물 관리를 위한 디지털 데이터, 실시간 정보를 운영할 수 있는 ICT 시스템, 빅데이터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고도의 기술과 장비 등이 요구된다.

이와 함께 K-water는 ICT 기반의 3S를 선보였다.

 ◆Smart Devices(스마트 장비)=지능형 센서링 등 다양한 스마트 장비를 활용해 물의 흐름과 현황을 파악하고 양방향 통신장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다. 로봇기술과 첨단 진단 장비를 통해 지능화된 물 관리를 실현할 수 있다.

 ◆Smart Solutions(스마트 솔루션)=강우 예측 시스템, 실시간 수문 정보 시스템, 홍수 분석 시스템, 저수지 용수 공급 시스템, 발전 통합 운영 시스템, 수처리 시설 통합 운영 시스템, 상수관망 진단·운영관리 시스템 등이 있다. 지능형 물 관리를 위한 과학적 분석과 운영을 실현할 수 있다.

 ◆Smart Services(스마트 서비스)=일방적인 데이터 수집이 아닌 양방향 통신을 통해 소비자의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빅 데이터를 적극 활용한다. 이전과는 달라진 소비자 중심의 물 관리를 실현할 수 있다.

K-water는 SWMI를 통해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물 관련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을 정확히 예측함으로써 사전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신규 수자원시설 개발을 최소화하고 기존의 한정된 수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물 관리 효율을 극대화하며 ▶물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물 수요를 사전 예측, 불필요한 공급과 누수를 최소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water는 SWMI 성공 사례를 함께 제시했다. 첫 번째는 통합물관리 의사 결정 시스템이다. 물 관리 노하우와 ICT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전국 2000여 개 관측소의 자료를 실시간 취합해 분석·관리한다.

두 번째는 파주 스마트 워터 시티(Smart Water City)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고 250개의 수질항목을 검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수돗물 음용률은 여전히 낮다는 점을 인식하고 스마트 워터 시티를 구축했다. K-water는 먼저 수돗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환경오염·탄소발생 등의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는 현실을 개선하는 데에 주력했다.

또한 ‘인체에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취수원 안정화, 맞춤형 고도정수처리 도입, 공급과정 수질 관리 강화, 수도꼭지 수질 정보 제공 등을 시행했다. 그 결과 수돗물 음용률이 1%에서 19.3%로 증가했고, 주민 만족도가 80.7%를 차지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en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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