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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트 쇼' 레터맨 은퇴…20일 막방 게스트는 누구?

20일 마지막 방송을 하는 심야 토크쇼의 ‘살아있는 전설’ 데이비드 레터맨




20일(현지시간) 심야 토크쇼의 ‘살아있는 전설’ 데이비드 레터맨(68)이 은퇴한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 “미국 CBS 방송 ‘레이트 쇼’의 진행자 레터맨이 20일 마지막 방송을 한다”며 “아직 마지막 쇼의 게스트는 베일에 싸여 있다”고 보도했다.



레터맨은 1982년 NBC 방송 ‘레이트 나잇’을 통해 심야 토크쇼에 데뷔했다. 93년 CBS 방송으로 옮겨 22년간 ‘레이트 쇼’를 맡아 왔다. 그의 토크쇼는 33년간, 총 6028회(마지막 방송 포함) 방송되며 미국 TV 역사상 최장수 심야 토크쇼 기록을 경신했다. 73차례 에미상 후보에 올라 9번 수상했다.



그는 심야 토크쇼의 틀을 바꾼 인물이다. 단순히 소파에 앉아 게스트가 하고 싶은 말을 들어주는 지겨운 쇼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방법으로(때로는 익살스러운 행동으로) 토크쇼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많은 젊은 코미디언의 롤 모델이 됐다.



레즐리 문비스 CBS 사장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레터맨이 오기 전까지 우리는 심야 시간대 고전을 면치 못했다”며 “그가 쇼를 시작한 이래 20여 년간 탄탄한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듯, 레터맨도 90년대 중반 시청률 하락으로 고전했다. 2009년엔 프로그램 스태프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곤욕을 치렀다.



레터맨의 토크쇼를 거쳐 간 게스트는 2만 명에 육박한다. 배우 조지 클루니·줄리아 로버츠를 비롯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빌 클린턴, 조지 부시 전 대통령도 쇼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배우 김윤진, 걸 그룹 소녀시대도 게스트로 출연했다.



43차례나 출연한 미국 유명 DJ 하워드 스턴은 “레터맨은 일에 치여 밤 늦게 퇴근하고 다음날 아침엔 일찍 출근해야 하는 사람들을 TV 앞에 앉게 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26차례 쇼에 출연한 줄리아 로버츠. 2009년 출연 당시




26차례 출연한 배우 줄리아 로버츠는 “데뷔 전부터 그의 쇼의 애청자였지만 출연 요청이 왔을 땐 너무 떨렸다”며 “그가 어떤 질문을 할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언제나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레터맨은 프로패셔널한 방송인”이라며 “수십 차례 방송에 나왔지만 방송국 밖에서 그를 만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쇼에 출연한 배우 티나 페이는 방송에서 그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방송 도중 드레스를 탈의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 드레스 안에 입은 전신 속옷에는 ‘안녕 데이브’라고 적혀 있었다.



그의 은퇴에 앞서 지난해 2월엔 미국 인기 코미디언 제이 레노(65)가 22년간 진행해온 NBC 방송의 간판 토크쇼 ‘투나잇 쇼’에서 하차했다. 이 같은 간판 심야 토크쇼 진행자의 교체는 젊은 시청자 계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레터맨의 후임으로는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스티븐 콜베어로 정해졌다. 콜베어는 9월부터 쇼를 맡을 계획이다.



고란 기자 ne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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