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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퍼로티 “사드, 미래 어떤 시점에선 한·미 함께할 것”

커티스 스캐퍼로티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19일 “북한의 비대칭 전력과 재래식 전력이 증강돼 (한반도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대칭 전력은 상대방이 강한 곳을 피하는 대신 취약점을 공격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력이다.



케리 이어 주한미군사령관도 언급
“양국이 별도로 배치 문제 검토 중”
“북, SLBM 포함 비대칭 위협 커져
F-35 등 새로운 전력 도입해야”

 ‘함께 전진하는 한·미 동맹’이란 주제로 극동방송이 주최한 조찬 강연회에서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제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사이버 능력 등 비대칭 전력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비록 낙후된 전력이긴 하지만 젊고 경험 없는 지도자(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가 이끄는 재래식 전력이 더해져 동북아 지역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최근 몇 년 동안 북한의 위협이 계속 변화했고, 앞으로도 변화할 것”이라며 “이는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했다는 북한의 주장에서도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군 지휘부가 공개된 장소에서 북한의 SLBM 발사를 언급한 건 처음이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의 발언은 김 제1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북한이 3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최근 SLBM 발사실험을 하는 등 한미연합군보다 우위에 있는 비대칭 전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위협이 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런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재임 중 4가지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미 간 진솔한 대화와 협력을 통한 동맹 유지 강화, 전투태세 유지와 (북한의) 적대행위 억제를 통한 정전협정 유지, 패트리엇-3와 F-35 전투기 등 새로운 전력 자산 도입과 주한미군 재배치를 통한 한·미 동맹의 변화, 유엔군사령부·한미연합사령부·주한미군의 결속력 강화가 그가 거론한 역점사업이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강연을 마친 뒤 일부 기자와 만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와 관련한 발언도 했다. 그는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미 양국이 배치하는 문제를 별도로 검토 중”이라며 “현재는 양국이 군사적인 요인뿐 아니라 정치적인 반응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래의 어떤 시점에선 한·미 양국 정부가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전날(18일) 존 케리 국무장관이 방한 일정의 끝에 사드를 언급한 데 이은 그의 발언은 미국 내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검토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지난해 6월 “본국에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요청했다”고 공개해 한국 내에서 사드 논란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이에 대해 연합사 관계자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선 아직까지 결정이 내려진 게 없다”며 “(스캐퍼로티) 사령관의 언급은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와 관련해 어떠한 협의도 진행하지 않았고, 미국 내에서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결정이 날 경우 양국이 공식 협의를 하게 될 것’이란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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