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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제, CIA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실패”

주한 미국대사(1989~93년)를 지낸 도널드 그레그(88·사진) 미국 태평양세기연구소(PCI) 회장은 19일 “북한 문제는 미국 정보국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되어온 실패 사례”라고 말했다. 방한중인 그는 한글판 회고록 『역사의 파편들』(창비)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레그 전 주한 미 대사 회고록 펴내

 미 중앙정보국(CIA)에서 31년간 일하고 1970년대에는 CIA 한국 책임자를 지낸 그는 “우리가 북한과 대화하지 않기 때문에 접근이 어렵다. 북한은 (정보 측면에서) 매우 어려운 대상”이라고 토로했다. 한반도에서 전술핵이 철수된 과정에 대해 “노태우 정부 시절 제임스 홀링워스 당시 주한미군 사령관과 내가 전술핵 사용 계획이 없다는 사실을 노태우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남한에서 핵무기를 없애는 데 공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그는 “91년 12월 로버트 리스카시 당시 주한미군사령관과 내가 워싱턴을 설득해 팀 스피리트 훈련을 전격적으로 중단시켰고, 그에 따라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등 남북관계에 중대한 전환점을 가져왔다”면서 “그러나 당시 딕 체니 미 국방장관과 남한의 강경파 장군들이 훈련을 재개하는 바람에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고 핵개발로 나갔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자신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북한을 악마화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세정 기자 zh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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