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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살던 모습 그대로 … 국내 첫 생태분경 전시

서천국립생태원에서 우리나라 야생화를 주제로 한 생태·체험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 서천국립생태원]




서천국립생태원 야생화 단지 재현

국립생태원의 색다른 볼거리는 또 있다. 우리나라 야생화를 주제로 한 ‘알면 사랑한다. 우리 들꽃 이야기’ 생태·체험행사가 그것이다. 생태원내 방문자 센터에서 열리는 생태 체험행사는 지난 4월 18일 시작됐다.



생태원은 한반도 식생에 따라 야생화 단지를 재현했다. 행사는 야생화를 주제로 생태·문화·음식 등 관광의 3요소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생태문화 행사로 진행된다. 야생화 단지는 국내 처음으로 생태분경(盆景)기법이 적용됐다. 분경 기법은 일상적인 화분 전시가 아닌 실제 식물이 자생하는 곳의 모습을 살려 전시한 것이다.



야생화 단지는 양치식물·아고산지대·너덜지대·온대낙엽수림·내륙습지·연안습지·석회암지대 등 7개 지역으로 구성됐다. 야생화의 생태환경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도록 가로 37m, 세로 21m, 높이 5m의 규모로 제작됐다. 300여 종, 3000여 개체의 우리 꽃식물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아고산 지대는 해발고도가 높아 바람과 비가 많은 곳이다. 이곳에서 자라는 난장이붓꽃·모데미풀·분비나무 등을 전시한다. 너덜지대는 암반에서 기계적 풍화작용으로 떨어져 나온 돌이 쌓인 곳이다. 산토끼고사리·인가목조팝나무 등이 있다. 석회암지대에서는 동강할미꽃·털댕강나무 등이 자란다.



주말과 공휴일에 열리는 생태문화 체험은 ‘자연에서 찾은 우리 놀이, 우리 음식’이라는 부제에 맞춰 조선 후기 실학자인 서유구(1764∼1845) 선생의 『임원경제지』에 등장하는 요리를 재현한 시식행사 등이 열린다.



봄과 꽃을 주제로 한 어쿠스틱 음악공연과 서천 지역민으로 구성된 서천오케스트라 연주도 선보인다. 관람객이 참여하는 들꽃퀴즈대회도 열린다.



이밖에도 모래놀이·씨앗놀이 등 자연물을 이용한 놀이와 함께 손수건·해충기피제·들꽃향수·들꽃카드 등 꽃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행사가 무료로 열린다. 방문자센터에서는 ‘제2회 야생화 사진공모전’ 수상작품 60점도 전시된다.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은 “우리가 흔히 보는 들꽃들은 오랜 시간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해 온 산물”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생육지의 생태환경과 그 속에 전시된 식물이 혹독한 환경에도 훌륭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천=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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