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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通新 사용설명서] 힘든 일은 더 힘든 일로 극복하는 사람

지나간 일들은 언제나 아름다운 법이죠. 가난했던 젊은 시절, 혹은 가진 것 없던 유학 시절을 떠올릴 때면 힘든 기억보다 좋았던 순간들을 더 많이 기억하게 됩니다.



 이번 주 ‘이야기가 있는 음식’으로 소개된 음식은 영화 ‘엘리제궁의 요리사’에 나온 푸아그라입니다. 푸아그라는 고급 프랑스 음식을 대표하는 메뉴죠. 이번 주 독자 사연은 지인에게 얻어온 푸아그라 캔을 팩소주와 함께 먹던 가난한 프랑스 유학생 시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제대로 된 푸아그라로 손님 접대까지 하는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도 유독 추웠던 그날, 스팸 먹듯 젓가락으로 인생 첫 푸아그라를 잘라먹던 순간이 그립다는 독자 성태복씨의 말에 공감이 갔습니다.



생각해보면 뭐든 부족하던 시절엔 손에 들어온 작은 물건 하나하나가 고맙고 귀하고 그랬습니다. 풍요로움 속에서 느낄 수 없는 행복이란 게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저도 옛 추억에 잠겨 봤습니다.



 ‘당신의 역사’에서는 김영희 전 MBC PD를 만났습니다. ‘양심냉장고’ ‘나는 가수다’ 등 수많은 히트작들을 낸 김 PD는 그 비결을 묻는 질문에 “제가 뭐든 열심히 합니다. 남들보다 10배는 더 하는 것 같아요. 전 그게 진정성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열심히 하면 시청자들이 알아주는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의 성공 비결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거, 시련이 있어도 굽히지 않고 계속 하는 거죠. 힘든 일을 만나면 더 힘든 일을 해서 극복한다는 김 PD만의 노하우도 흥미롭습니다. 55세의 나이에 중국으로 새로운 도전을 향해 떠나는 그의 앞길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남편이 우울증에 빠진 것 같아요. 감정 기복이 심해져서 버럭 화도 자주 내고요.”



 “원래 말수가 없었는데, 요즘은 이런저런 자기 얘기를 할 때가 있어요. 반갑긴 한데 변한 것 같아 걱정도 돼요.”



 30~50대 주부 여럿과 한자리에서 식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화제가 남편의 변화였습니다. 이번 주 강남통신 커버 스토리로 다룬 남성 갱년기가 그런 변화를 가져오는 한 가지 요인이죠. 여자들의 갱년기는 꽤 떠들썩하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자들도 갱년기를 겪는다는 건 잘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여자들처럼 급격한 신체적 변화를 겪는 게 아니라 40대 이후 천천히 남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런 변화를 미리 알고 잘 관리한 사람은 이후에도 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죠. 보양식을 먹는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외모 관리, 스트레스 관리 등 여성 못지않게 신경 써야할 게 많습니다.



박혜민 메트로G팀장 park.hy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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