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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류·가정·간호학과 “문과생 지원 환영합니다”





2016학년도 대입 ‘교차 지원’ 가이드









고등학교 문과반 학생은 이공계나 의학계열로의 진학을 포기하기 쉽다. 이과반 학생이 주로 치는 수능 수학B, 과탐을 요구하는 대학·학과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입시 요강을 꼼꼼히 살펴보면 문과반 학생에게도 응시 기회를 주는 자연계열 학과들을 찾을 수 있다. 2016학년도 대입에서 ‘교차 지원’을 허용하는 대학·학과를 정리했다.





IT·공학·보건계열로 허용 폭 넓어져



국내 대학들은 주로 학과의 계열, 전공의 특성에 따라 수능 응시 유형을 달리 지정한다. 인문계 학과는 국어B·수학A·사탐, 자연계는 국어A·수학B·과탐을 지정하는 식이다.



하지만 이공계·의학계열 학과 중에도 국어B·수학 A·사탐의 조합으로 응시 가능한 곳이 있다. 선발인원을 인문계·자연계로 각각 구분해 모집하거나 계열과 관계없이 응시 자격을 주는 방식이다.



이 같은 ‘교차 지원’ 모집 학과·대학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유웨이중앙교육의 이만기 평가이사는 “상위권 대학은 보다 우수한 학생을 확보하기 위해, 중위권 이하 대학은 학생 수 감소로 줄어든 지원자를 더 확대하려고 교차 지원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과에 따라 학문의 융·복합이 활발해져 신입생을 굳이 문·이과로 나눌 필요가 줄어든 곳도 있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은 주로 건축, 의류·가정학 등 생활과학 등에서 교차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올해 서울대는 건축학과(건축전공)·의류학과, 고려대는 가정교육·컴퓨터학과 등에서 문과반 학생의 지원을 받는다.



간호학과도 문과반 학생을 반기는 학과 중 하나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는 물론 가톨릭대·중앙대·경희대 등도 고교 문과반의 선발인원을 이과반과 함께 별도로 정하거나 문과반 학생에게도 지원 자격을 준다.



수도권 소재 대학 중엔 정보기술(IT)계열·공학계열 등으로 교차 지원의 폭이 넓은 곳도 있다. 숭실대는 이공계 학과 중 8개 학과(정보통계보험수리·컴퓨터·소프트웨어·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글로벌미디어 등)에 문과생의 지원이 가능하다. 가천대는 치위생·방사선·물리치료 등 보건계열, 명지대는 기계·전자·환경에너지·신소재 등 공학계열 학과도 교차 지원을 할 수 있다. 중위권 이하 대학에선 의예과 등 일부 인기 학과를 제외하고 대다수 학과에서 교차 지원을 허용하는 곳도 많다.





의예·한의예, 선택과목 유·불리 따져야



교차 지원을 허용하는 학과라고 해서 문과반 학생에게 ‘장애물’이 없다는 건 아니다. 교차 지원 학과 중엔 이과반 학생이 주로 치는 수학B나 과탐에 5~20%의 가산점을 주는 곳이 많다. 이과생에게 주는 가산점 비중이 높다면 이들과 함께 경쟁하는 문과생은 그만큼 불리할 수 있다. 이만기 이사는 “이공계 학과라는 특성 때문에 수학의 반영 비율이 높은 곳도 많다. 지원 전에 다른 영역별 반영 비율을 반드시 점검하라”고 말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교차 지원 학과 중엔 수시, 정시에 따라 선발인원·전형기준 등을 다르게 운영하는 곳도 많다. 교차 지원을 원한다면 입시 요강부터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우수 학생이 몰리는 의예·한의예·치의예과 중에도 문과 학생의 교차 지원을 허용하는 곳이 있다. 올해 대입(정시·일반전형)에선 한의예과 8곳, 의예과 2곳, 치의예과 1곳이 문과반 학생의 지원을 허용한다.



상위권이 몰리는 인기 학과인 만큼 미세한 차이로도 당락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 특히 문과반 출신 수험생은 학교마다 다른 영역별 반영 비율, 가산점 부여 방식을 살필 필요가 있다. 지난해처럼 ‘쉬운 수능’으로 과목별 만점자가 속출하면 선택과목이 무엇인가에 같은 만점자라도 얻는 점수(표준점수 최고점)가 달라진다는 점도 짚어 봐야 한다.



이만기 이사는 “의학계열을 응시하려는 문과반 학생은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가산점과 함께 본인이 선택한 사탐 과목과 이과반 출신이 주로 치르는 과탐 과목 간의 표준점수 차이도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덕 소장은 “교차 지원은 고교 문·이과반에 구애받지 않고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합격까지 고려할 변수가 많은 편이다”고 밝혔다.





천인성 기자 guc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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