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정신 차려보면 어느새 춤추고 있을 걸?…밴드 후후 정규1집 '오 예'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앨범 유출 파티죠!"(안요한·베이스)

15일 밴드 '후후'(김진철·노준용·안요한·정영광) 멤버들은 들떠 있었다. 첫 정규 앨범 '오 예'(Oh yeah) 발매 기념 공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날 500여 명의 팬들이 후후의 새 노래를 듣기 위해 모여 서울 서교동 레진코믹스브이홀을 가득 채웠다.

정식 앨범 발매까지는 3일이 남아 있었지만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는 멤버들도 그 날 처음 만져본 따끈따끈한 CD를 선물했다. 그만큼 자신있다는 의미였다. 1년10개월 동안 준비한 노래를 빨리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기도 했다. 공연에 앞서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순서대로 들으면 완벽하다"고 자신하는 멤버들을 만났다.

그들은 시작부터 새 앨범 자랑을 늘어놓았다. "지금까지 나왔던 EP나 싱글앨범보다 완성도 면에 있어서 훨씬 뛰어나요."(김진철·드럼) "장르도 훨씬 다양해졌어요."(정영광·신디사이저) "저희 스스로도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정도에요. 이전보다 더 성숙해졌다고 할까요."(안요한) "더 듣기 편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노준용·보컬/기타)

후후의 음악은 듣는 이를 춤추게 한다. '뿅뿅'대는 전자음과 탄탄한 악기연주, 귀에 감기는 멜로디로 꽉 찬 후후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까딱거리게 된다. 활동을 시작한 지는 햇수로 겨우 3년. 고작 EP앨범 하나, 싱글앨범 하나 발매한 게 전부인 그들이 수많은 밴드가 존재조차 알리지 못하고 사라지는 인디신에서 명실상부한 '수퍼루키'로 급부상 할 수 있었던 이유다.

이번 정규 1집 '오 예'에는 지금까지 후후가 추구했던 '댄서블 록'을 중심으로 하면서 동시에 각기 다른 분위기를 내는 12곡이 실렸다. "앨범을 들으면서 지루하다고 느끼지 않게 다양한 느낌을 내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노준용) 앨범 프로듀싱은 밴드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규와 프로듀서 노건호가 나눠서 맡았다.

타이틀곡 '오 예'는 '외롭거나 힘들 때 이 멜로디를 따라 불러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주문 같은 노래다. '오 오오 오오오'하는 후렴구가 반복된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풍성한 사운드가 귀에 박힌다. "그냥 부담 없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만들었어요."(노준용)

김진철과 정영광이 가장 좋아한다는 '메테오라이트'(Meteorite)는 노준용이 제주도에서 밤하늘을 보다 영감을 얻어 만든 곡이다. 정영광은 "전체적인 사운드나 건반 라인을 비롯한 완성도가 이 앨범에서 가장 높은 곡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는 "원래 미디엄템포 곡을 선호한다"면서 "저희 노래 중에서는 '메테오라이트'가 그나마 미디엄템포에 속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신시어리 유어스'(Sincerely Yours), 소설 '갈매기의 꿈'의 영향을 받은 '에이비에이션'(Aviation), 공연에서 자주 선보인 곡으로 편곡을 새롭게 한 '림보'(Limbo)와 '유어 아이즈'(Your eyes) 등이 수록됐다. 기존 EP와 싱글앨범에서 발표한 '허'(Her) '바이바이'(Bye Bye) '댄스 인 더 레인'(Dance in the rain)도 더 차분한 느낌으로 편곡해 다시 담았다.

후후는 18일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사운드홀릭 페스티벌' '2015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 갈 예정이다. 빠른 시일 내에 단독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이런 얘기를 해도 되냐"며 말을 꺼낸 안요한은 조심스럽게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처음에 약속했던 것보다 앨범발매도 늦어졌고, 긴 시간동안 활동도 못했어요. 그런데도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사, 사랑합…. 네!"

join@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