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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바닷속 레스토랑, 가장 명당 자리는…













몰디브에 위치한 랑갈리 섬에는 수심 5m 아래 바닷속 풍경을 보며 식사할 수 있는 곳이 있다. 2005년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수중 레스토랑 ‘이타 레스토랑(Ithaa Undersea Restaurant)’이다. 이곳은 건축가 머피(M.J. Murphy)에 의해 투명한 아크릴판으로 지붕과 벽을 만들어 180도로 해양 풍경을 전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타 레스토랑은 2014년 뉴욕데일리뉴스(the New York Daily News)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스토랑’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지상에서 나선형 계단을 타고 바다로 내려가면 투명한 지붕을 가진 건물로 들어서게 된다. 길이 9m, 너비 5m의 공간에는 총 6개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최대 14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인도양 아래 화려한 색깔의 산호가 정원을 이루며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이곳에 식사를 하러 온 사람들은 바닷가재를 먹으며 상어나 노랑가오리가 유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타 레스토랑은 콘래드 호텔(conrad hotel)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레스토랑의 디너 메뉴는 캐비아, 랍스타 카르파초, 푸아그라 등과 같은 유럽의 고급 식자재를 이용한 6가지 코스를 제공한다. 가격은 1인당 320달러(약 34만원)다. 하지만 낮에는 ‘칵테일 아워(cocktail hour)’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80달러(약 8만원)를 지불하면 샴페인 한잔에 간단한 안주 두 개를 제공받고 1시간 동안 레스토랑을 구경할 수 있다.

여행 전문 웹진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는 ‘이타 레스토랑 이용을 위한 유용한 팁’을 소개하고 있다. 첫째, 점심시간에는 태양 빛이 강렬하기 때문에 꼭 선글라스를 챙겨가야 한다. 둘째, 수요일과 일요일에는 디너가 저녁 8시 30분부터 시작하는데 이때는 이미 해가 지고난 후라 일몰을 볼 수 없다. 다른 날에는 6시 30분부터 디너가 시작하므로 일몰을 볼 수 있다. 셋째, 가장 좋은 풍경을 가진 자리는 가운데 테이블이다. 넷째, 최대 2주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식사를 할 수 있다. 다섯째, 드레스 코드는 깔끔하고 맵시 있는 옷이다. 마지막으로 미리 예약만 하면 결혼식이나 생일 등 기념일을 위해 사적으로 레스토랑을 빌릴 수 있다.

김지혜 인턴기자 kim.jihye92@joongang.co.kr
[사진 콘래드 호텔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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