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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을 통해 만난 아이…시각장애인 엄마를 위한 선물



자신의 아이를 처음 보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일이다. 특히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 엄마가 뱃속의 아이를 만날 수 있다면 그만큼 경이로운 순간도 없을 것이다. 현대 기술로 이 마법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3D 프린터로 아이의 모형을 출력해 시각장애인 임산부가 처음으로 태아를 만나는 감동적인 순간이다.


영상은 17살 때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 타티아나 구에라(Tatiana Guerra)가 초음파검사를 받으려고 누워있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타티아나는 20주 가량 된 아이 머릴로(Murilo)를 임신했지만 모니터에 비치는 태아의 모습을 볼 수 없다. 그녀는 의사에게 아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묻는다. 의사는 아이의 코가 엄마를 닮았고 두 개의 눈은 감고 있으며 작은 귀를 가졌다고 전한다. 타티아나는 의사의 말을 바탕으로 아이의 모습을 상상할 수밖에 없다.

유아용품 전문기업 하기스 브라질 지사에서는 이런 타티아나를 위해 3D 프린팅으로 아이와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3D 프린팅 회사 굿펠라스(The Goodfellas)와 함께 작업해 초음파 사진을 바탕으로 태아의 모습을 입체 모형으로 출력했다.

타티아나는 조심스럽게 아이의 얼굴을 만지며 눈시울을 붉혔다. 모형 위에는 “나는 당신의 아들입니다”라는 문구가 브라질 점자로 적혀있다. 유한 킴벌리 브라질 지사의 이사, 프리 야파텔(Priya Patel)은 “하기스는 모든 여성이 모성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매순간을 고려한다. 이러한 유대감과 포용은 아이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며 이번 광고의 의미를 전했다.

김지혜 인턴기자 kim.jihye9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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