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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옴부즈맨 코너] 뻔한 뉴스보다 한 발 더 들어가는 분석 늘려야

10일자 중앙SUNDAY 1면 사진은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안방에 시진핑 초청한 푸틴’이란 제목만으로도 과거사는 물론 현재 세계를 움직이는 힘의 중심을 한방에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사진설명에 관계기사가 2면에 이어진다고 해서 봤는데, 알고 보니 기사가 아닌 사설이었다. 물론 사설도 큰 범주로 보면 기사의 하나이겠으나, 통상 관계기사에 따라붙는 기사 스타일과 달라서인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사면에 관한 심층분석을 담은 6면 ‘특별사면권, 바람직한 개혁 방향은’ 관련 기사는 궁금증을 잘 풀어줘 공감이 갔다. 최근 구속 수사중인 기업인을 비롯해 다양한 인물의 사면 이야기가 언론에 많이 등장한다. 솔직히 평소 일반사면과 특사 제도가 적지 않게 헷갈렸던 터라 외국사례를 구체적으로 들어주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까지 제시해줘 의미 있었다.

10~11면의 중앙SUNDAY 창간 8주년 기획 ‘광복 70년 기적의 70년’ 첫 회인 ‘한국전쟁과 50년대’는 다양한 정보를 그래픽으로 잘 담아 보기 좋았다. 그래픽 뿐 아니라 그 때 그 시절 사진을 지면에 적절히 배치한 덕분에 기사를 읽고 싶게 만들었다. 다음 시리즈에서도 역사적 가치가 있는 사진과 사료를 잘 배치해 보여준다면 가독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 생각한다.

30대 후반 직장인으로서 재테크와 경제 관련 뉴스를 담은 머니&비즈면을 매번 꼼꼼하게 읽는 편이다. 그런데 요즘 들어 기존 언론에 많이 소개된 소식, 그리고 뻔한 뉴스가 자주 실리는 듯 싶어 안타깝다. 일간지와 다른 깊이있는 분석을 싣는 중앙SUNDAY 강점을 십분 활용해 참신한 경제면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23면 스포츠면에 실린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프로골퍼 기사는 흥미로웠다. 프로골퍼가 별다른 특권이나 열외 없이 군인 신분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나중에 사회에 나가 더욱 일취월장 하기를 응원해 본다.

25면 김대식의 ‘빅 퀘스천’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 ‘인간이란 무엇인가’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역시 읽을 가치가 있었다. 카이스트 교수이자 뇌과학자인 김 교수의 글은 항상 어렵고 멀게만 느껴질 소재를 잘 풀이해줬다.

아울러 28면 이후 히스토리(HISTORY)면이나 뷰(VIEW)면 등은 각계 전문가 및 다양한 필진의 시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마치 잘 차려진 한정식의 맛난 반찬을 섭취하는 기분을 매번 준다.



최민수 13년간 건설회사·자동차회사 등을 거치며 홍보맨으로 활약했다. 현재 CJ그룹 홍보실 부장으로 근무 중이다. 고려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신문 읽기가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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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