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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제수씨’ 안선주 레슨 효과 … 감 잡은 김우찬

안선주는 15일 시아주버니 김우찬(오른쪽)을 응원하기 위해 남서울 골프장을 찾았다. [사진 KPGA]

지난해 말 혼인신고를 마친 안선주-김성호 부부. 눈매가 비슷해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사진 KPGA]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활약 중인 안선주(28)가 남자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을 찾았다. 프로골퍼 출신인 안선주의 남편 김성호(30)씨는 캐디를 맡았다.  

 15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

 알록달록한 색깔에 챙이 넓은 모자를 쓴 김성호-안선주 부부는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지만 지난해 말 혼인신고를 마친 엄연한 부부다. 안선주는 이날 신랑 김성호씨의 형인 프로골퍼 김우찬(33)을 응원하기 위해 골프장을 찾았다. 김우찬의 동생이자 안선주의 남편인 김성호씨는 형의 캐디백을 메고 나섰다.

 김우찬은 이날 동생 부부의 도움 덕분에 2라운드 합계 이븐파 공동 12위로 가볍게 컷을 통과했다. 2013년 공동 52위에 올랐던 게 이 대회 최고 성적이었던 김우찬은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목 통증 탓에 이번 주 JLPGA 투어를 건너 뛴 안선주는 휴식차 한국을 찾았다. 그러나 이날은 경기장을 찾아 시아주버님 김우찬을 따라다녔다. 김우찬은 “동생 부부가 응원해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했다”고 털어놓았다.

 김우찬은 지난겨울 전지훈련지에서 ‘제수씨’ 안선주에게 어프로치 레슨을 받았다.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할 때 임팩트가 제대로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는데 안선주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김우찬은 “정확하게 공을 맞히고 힘 조절하는 법을 터득하면서 15m 거리의 어프로치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안선주는 “알려준 게 없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김우찬은 “도움을 주고도 괜히 저런다. 생색을 내지 않는 성격”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안선주의 레슨 효과는 마지막 홀에서 나타났다. 9번 홀(파5)에서 2온을 시도했는데 짧아서 그린 오른쪽 러프에 떨어졌다. 핀까지 남은 거리는 15m. 김우찬은 웨지로 핀을 보고 퍼트하듯 어프로치 샷을 했고, 볼이 그대로 홀 속으로 빨려 들면서 이글을 잡아냈다.  

 문경준(33·휴셈)과 제이슨 노리스(43·호주)가 7언더파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노장 최상호(60)는 2오버파 공동 31위로 컷을 통과하면서 KPGA 투어 최고령 컷 통과 기록(60세4개월11일)을 경신했다. 최연소 이재경(15·청주 신흥고1)은 1언더파 공동 8위를 달렸다.  

성남=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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