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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BOX] ‘여성혐오 총기난사’ 그 후 … 불붙은 SNS 젠더 논쟁

요즘 젠더 논쟁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은 SNS 공간이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5월 대학생 엘리엇 로저가 자신을 무시한 여자들을 다 죽이겠다며 총기난사 살인사건을 벌인 후, 여성혐오증과 성차별주의 문화에 대한 논쟁이 시작됐다. 여성 이용자 수십만 명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여자들은 다 겪는다(#YesAllWomen)‘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이 일상생활에서 겪은 신체·언어폭력의 경험담을 쏟아냈다. 이런 내용들이다. ‘#여자들은 다 겪는다. 여자가 남자에게 너무 친절하면 ‘꼬드긴 게’ 되고 너무 무례하면 폭력을 감수해야 하니까. 어느 쪽이든 여자만 나쁜년이다.’ ‘#여자들은 다 겪는다. 내가 페미니즘에 대한 트윗을 올릴 때마다 협박이나 변태 같은 댓글이 달린다. 말 꺼내기를 무서워해야 하는 게 정상인가.’ 그러자 모든 남성을 성적 학대자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의 ‘#낫올멘’(#notallmen)’ 해시태그가 등장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지난 2월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씨가 잡지에 쓴 ‘IS(이슬람국가)보다 무뇌아적 페미니즘이 더 위험해요’라는 글을 계기로 젠더 논쟁이 일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나는 페미니스트입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단 글을 올려 토론을 이어갔고, 해당 잡지사와 필자의 사과를 이끌어냈다. 리베카 솔닛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방대한 대화 네트워크에 모여 경험을 나누고, 의미와 정의를 재고하고, 새로운 이해에 도달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SNS상의 젠더 논쟁을 의미있는 움직임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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