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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심폐소생술 배워야 운전면허 취득

지난 2012년 3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의 수비수 파브리스 무암바(27·잉글랜드)는 아스널과 FA컵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심폐소생술을 거쳐 뛰기 시작한 심장이 이내 다시 멎는 위급한 상황이 78분이나 지속됐다. 절체절명의 순간이었지만 빠른 현장 대처 덕분에 무암바는 이틀 만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해외 ‘심장정지’ 대처법 교육은
미국, 공과금 청구서에 요령 기재
응급환자 외면하면 벌금 11만원

 이후 유니폼을 벗은 무암바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영국심장재단이 공동 진행하는 자동심장충격기 보급 확대 캠페인에 참여하며 ‘심폐소생술 전도사’로 거듭났다. 무암바는 “어른들 뿐만 아니라 어린이도 언제 어디서든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선진국에서 심폐소생술 보급은 의료서비스 부문의 핵심 과제다. 미국은 50개 주(州) 전역에 총 240만대의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 관련 법체계도 완비했다. 버몬트주는 심장정지 응급환자를 보고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지 않은 사람에게 벌금 100달러(약 11만원)를 부과한다. 일본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지 않으면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다.



 미국 애리조나주는 2005년부터 심폐소생술 보급 캠페인 ‘SHARE(Save Hearts of Arizona Registry and Education)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심폐소생술 요령과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또 공과금 청구서에 심폐소생술 교육 광고를 넣고, 어린이 심폐소생술 학교도 운영한다. 이승준 대한심폐소생협회 홍보위원은 “캠페인 이전 20% 수준이던 애리조나주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2배 가까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스웨덴심장학회는 심폐소생술을 익힌 사람이 다른 일반인을 가르치는 재교육 시스템으로 1983년 이후 200만명을 교육시켰다. 싱가포르는 구급 트레이닝센터에서 관련 교육을 이수한 사람에게 국립응급소생협의회 명의의 자격증을 준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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