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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신선식품 상시 할인 … 성공한 도박

“자체 마진 1400억원을 줄여 가격을 낮추고 매출을 늘리겠다”는 도성환(60·사진) 홈플러스 사장의 공언이 통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1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개월 동안 주요 신선 식품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 생필품 매출이 49% 각각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3월초 홈플러스는 소비자가 많이 찾는 500개 신선식품을 선정해 가격 상시 인하제를 전격 도입했다. 묶음 포장이나 박스 포장 위주였던 제품 진열도 미국 홀푸드마켓(Whole Food Market)처럼 낱개 진열 방식을 도입했다. 고객이 신선식품의 품질·색깔·향기 등을 직접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의 도박은 적중했다. 세부 품목 별로는 파프리카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8% 늘어 가장 증가율이 높았다. 또 오렌지(95%), 갈치(93%), 딸기 (66%), 한우 (53%), 사과 (41%) 등 다른 신선식품들의 매출도 폭증했다.



“가격 낮춰서 매출 늘리겠다”
도성환 사장 공언 뒤 2개월간 신선식품 22% 생필품 49% 늘어

 홈플러스가 집중 관리하는 생필품 1950가지도 지난달 9일부터 연중 상시 10~30%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한 달 동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생필품 중에서는 자체브랜드(PB) 상품이 가격 인하와 고객 모집을 이끌었다. ‘홈플러스 좋은 상품 샘물 2L’는 1개월 동안 180만병이 팔려 생수 1위인 삼다수(2L)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4초당 1병 꼴로 팔린 셈이다. 테스코 감자칩(2520%), 홈플러스 좋은 상품 1A 우유(1018%)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홈플러스의 전체 매출액도 지난달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 성장을 기록했다. 구도연 홈플러스 과장은 “일요일 의무휴무와 소비 위축이 없었다면 8%포인트 성장의 효과”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유통업계에서 홈플러스의 상시 가격 인하를 두고 “원가 절감 압박이 전가돼 협력업체들이 힘들어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서도 홈플러스는 선을 그었다. 홈플러스 측은 “상시 가격 인하에 투입된 1400억원의 투자는 자체 마진을 줄여서 실시하는 것으로 협력회사와 농가는 추가 비용 없이 수익이 증대됐다”고 강조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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