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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에게 총구 돌린 최 씨 "내일 사격한다. 다 죽여버리고 나는 자살하고 싶다"

13일 예비군 훈련도중 동료들을 향해 난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 모(23)씨의 옷에서 유서가 발견됐다. 최씨는 "깨어있는게 모든 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인다"며 "영원히 잠들고 싶다"고 썼다. 그러면서 "사람들을 다 죽여버리고 나도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박증으로 되어간다"며 "내일 사격을 한다. 다 죽여버리고 나는 자살하고 싶다"고도 했다.



다음은 유서 전문. 최 씨가 쓴 표기 그대로다.



<1페이지>

언제부터인가 모르겠지만 왜 살아가는지

모르겠다. 그런 생각이 수 없이 내 머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 무슨 목적으로 사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살아있으니깐 살아가는 것 같다. 하기 싫고

힘들고 그럴 때 잠이라는 수면을 하면 아무 생각도

안나고 너무 편하다 깨어있는게 모든 것들이 부정적으

로 보인다. 내 자아감, 자존감, 나의 외적인 것들, 내적인 것

들 모두 싫고 낮은 느낌이 밀여오고 그렇게 생각한다.

죽고 싶다. 영원히 잠들고 싶다. 사람들을 다 죽여버리고

나도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박증으로 되

어간다. 나는 늙어가는 내 모습 이 너무 싫고 나의 현재 진행형

도 싫다. 그래서 후회감이 밀려오는게 GOP때 다 죽여

버릴만큼 더 죽이고 자살할 걸 기회를 놓친게 너무 아쉬



<2페이지>

운 것을 놓친게 후회 된다. 아쉽다. 75발 수류탄 한 정

총 그런 것들이 과거에 했었으면 후회감이 든다. 내일

사격을 한다. 다 죽여버리고 나는 자살하고 싶다.

내가 죽으면 화장 말고 매장했으면 좋것다. 그런 다음

완전히 백골화가 되면 가루를 뿌리던가 계속 매장하

던가 했으면 한다. 왜냐하면 인생 살면서

수많은 신체의 고통이 있었지만 가장 고통 스러운 것은

화상당하였을 때와 화생방했을 때 죽어가는과정이란게 엄청

난 고통을 수반하여 죽는게 두렵다. 그게 가장 두렵다. 그래서

죽어있으면 화장하게 되는데 죽으면 아무것도 아에 없지만 화장이란

과정자체는 훼손 및 모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안하다. 모든 상황

이 싫다. 먼저가서 미안하다.





[출처 육군 공보과]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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