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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웃게 만든 우익수 구자욱

"저 (상무에서)우익수였습니다."



12일 대구 한화전을 앞둔 구자욱(22)은 조성환 KBSN스포츠 해설위원의 질문에 씩씩하게 답했다. 그는 이날 1군에서 처음 우익수로 선발출장했기 때문이다. 목소리에서 느껴진 자신감은 그라운드에서도 확인됐다. 깔끔한 수비로 1루 뿐 아니라 우익수도 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12일 주전 1루수로 채태인(33)을 기용했다. 옆구리 부상으로 1군에서 빠져있던 채태인이 이날 돌아왔기 때문이다. 채태인이 빠져있던 동안 1루를 맡았던 구자욱은 우익수로 나섰다. 구자욱은 시범경기에서 중견수로 나선 적이 있지만 개막 이후에는 줄곧 1루수로만 나섰다. 류 감독은 "구자욱이 중견수로 가면 박해민이나 박찬도가 우익수로 가야한다. 그렇게 되면 포지션이 바뀌는 선수가 2명이 된다. 포지션이 변경되는 선수를 최소화하는 게 좋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뛰어난 수비를 기대하는 건 아니다. 실수만 없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자욱은 이날 경기에서 완벽한 수비를 펼쳤다. 5회 이성열의 2루타 때는 깔끔한 펜스플레이와 송구를 보였다. 8회에는 1사 1루에서 정근우의 안타성 타구 때 몸을 날려 잡아낸 뒤 미처 귀루하지 못한 김경언까지 잡아내는 더블 플레이를 이끌어냈다. 2012년 삼성 입단 당시 구자욱은 내야수였다. 그러나 상무에서 복무하는 동안 외야수로 변신했고, 실전 무대에서도 깔끔한 수비를 펼쳤다. 채태인과 구자욱을 어떻게 쓸지 고민했던 류 감독의 고민도 하나 해결됐다. 13일 경기 전 류중일 감독에게 또 구자욱이 우익수로 출장하느냐고 물었을 때 돌아온 대답은 이랬다. "당연하지!"



대구=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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