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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富’ 1경1039조원…가구당 평균 3억3085만원

주요국의 가계자산 구성




‘한국의 부(國富)’라고 할 수 있는 국민순자산이 2013년 말 기준 1경103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3.5%(371조5000억원) 증가했다. 늘어나는 속도는 2012년 3.8%에 비해 더뎌졌다.



한국은행은 13일 이런 내용의 ‘국민대차대조표’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국부는 1년치 국내총생산(GDP·1429조4000억원)의 7.7배 정도다. 1990년대 5~6배를 오가다 2006년 7배를 넘어섰다. 꾸준히 상승하다가 2011년 7.7배를 기록한 이후 3년째 제자리걸음이다. 부동산 값이 예전만큼 오르지 않는데다 경제성장률도 둔화하면서다.



한국의 가구당 순자산은 평균 3억3085만원이다. 2013년을 기준으로 추정한 수치로 1년 전과 견줘 522만원 늘었다. 가구당 구성원 수를 2.61명으로 보고 뽑은 통계다. 2011년(2.67명)엔 3억1811만원, 2012년(2.64명)엔 3억2563만원이었다. 2012년 2.4%, 2013년 1.6% 늘어나는데 그쳤다. 평균 가구원 수가 소폭 줄어든 영향에 가계 소득 증가 속도가 느려진 효과가 더해진 탓이다.



자산의 부동산 편중 현상은 여전했다.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 가운데 건물, 토지를 중심으로 한 비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7.2%였다. 미국(35.1%), 일본(46.3%), 독일(67.0%), 프랑스(69.1%) 등 선진국과 비교해 높다. 한국인은 ‘부동산 불패 신화’에 기대 여전히 예금, 주식, 채권 같은 금융자산을 쌓는데 소극적이란 얘기다.



총자산을 기준으로 해도 마찬가지 결과다. 비금융자산 비중이 64.7%, 금융자산이 35.3%로 부동산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비금융자산 비중은 2011년 66.6%, 2012년 65.7%로 소폭 줄어드는 추세다. 그러나 자산 구조 개편이 아닌 부동산 경기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한국 주택의 시가총액은 2013년 말 3147조5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의 2.2배 수준이다. 배율은 2007년 이후 2.2배 안팎으로 오르내리며 큰 변동이 없다. 부동산 시장 부진이 원인이다. 하지만 주택 값이 선진국에 비해 낮다고 보긴 어렵다. 한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주택 시가총액 배율(2.2배)은 미국(1.3배), 일본(1.8배), 캐나다(2배)보단 높고 프랑스(3.2배), 호주(3배)보다는 낮다.



조현숙 기자

자료 : 한국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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