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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상대 도박판…도박빚 갚으라 감금까지 당해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3일 외국인 근로자들과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장모(47)씨와 황모(3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6일 경기 시흥시의 한 주택가에서 베트남 출신 근로자 5~6명을 모아 도박판을 벌인 혐의다.



또 베트남인 도모(27)씨에게 도박자금으로 600만원을 빌려준 뒤 받지 못하자 도씨를 감금하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경기도와 경북 등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모여있는 전국의 산업단지들을 돌며 도박판을 벌였다.



이들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은 점을 노렸다. 외국인 근로자 등을 포섭해 '언제, 어디에서 도박판이 열린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그런 뒤 이 글을 보고 몰려든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도박판을 벌이고 도박자금도 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도박에 참여한 외국인들 상당수가 불법 체류자 신분이라 돈을 잃어도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 등과 함께 도박장을 연 일당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데다 피해자들도 불법 체류자 신분이라 신고를 꺼리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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