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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4곳 건축 추진 … 전주 숙박난 숨통 트이나

매년 7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전주시 한옥마을. 전주시내의 만성적인 숙박시설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도심 주변 4곳에서 총 객실 595개 규모의 호텔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사진 전주시]


지난달 전북혁신도시에 문을 연 ‘더 클래식 호텔’은 옛날 성처럼 고풍스런 느낌이 물씬 풍긴다. 100년 된 중국산 청고벽돌 30만 장으로 외관과 1층 공간을 단장했기 때문이다. 청고벽돌은 1910~20년 중국 칭다오 지역에서 지어진 건물에 사용된 마감재다. 중국 정부가 재개발을 추진하면서 나온 옛 벽돌을 일반 벽돌보다 두 배 높은 값에 사들여 호텔 인테리어에 활용했다.

한옥마을 등 연 700만 명 방문
영업중 호텔급 객실 460여 개뿐
올해만 595실 건축 허가 신청
당일치기 관광지 탈피 안간힘



 이 호텔은 56개의 객실을 스페인·쿠바·프랑스·이탈리아·아프리카 등 10개 국 테마형으로 꾸몄다. 나라별 특색이 잘 드러나는 사진과 가구·패브릭 등으로 실내 디자인을 연출했다. 펜트하우스는 실내 수영장까지 갖췄다. 이처럼 독특한 건축미 덕분에 농진청·국민연금공단·LX(지적공사) 등 공기업 본사 건물이 즐비한 전북혁신도시에서도 명품 건물이 됐다.



 전북 전주시에 호텔 건립이 줄을 잇고 있다. 한옥마을 덕분에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 중 하나로 떴지만 “마땅히 잠을 잘 곳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온 전주시의 숙박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12일 “올해 건축심의를 신청했거나 건축이 허가된 호텔은 모두 4곳에 전체 객실은 595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재 영업 중인 관광호텔 객실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다. 전주 지역 관광호텔(호스텔 포함)은 13곳에 객실은 576개에 불과하다. 이 중 코아호텔(111실)은 장기간 휴업 상태다.



 라마다는 2017년까지 도심 한복판인 전주시 고사동에 300여 개의 객실을 갖춘 대형 호텔을 신축할 예정이다. 객실 규모로는 전북도 내에서 가장 큰 군산 베스트웨스턴(181객실)의 2배 가까이 된다.



 전주시 효자동에는 객실 120실 규모의 웨스틴호텔, 90실 규모의 제니스호텔도 추진 중이다. 전주시 중앙동 예술회관 맞은편에도 객실 50여 개를 갖춘 호텔이 들어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인근에 영화호텔이 문을 열었다. 71개의 객실을 갖춘 비즈니스호텔 2층에는 국내 최초의 영화도서관을 들어섰다. 경원동 한국전통문화전당 주변에도 60실 규모인 JS호텔이 지난달 문을 열었다.



 그동안 전주는 한 번 들러 찍고 가는 ‘당일치기 관광코스’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한옥마을 등에 한 해 700만 명 이상 몰려 오지만 호텔이 부족해 많은 관광객들이 체류하지 않고 떠나기 때문이다. 이일홍 전주시 관광산업과장은 “호텔이 늘면 고질적인 숙박난 해소와 업소간 경쟁을 통한 서비스 품질 개선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며 “ 경유형 관광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ds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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